[시즌 오프닝] '이제 우리가 서열 1위' 팀 정글, 팀 미드에 짜릿한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0개 |



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시즌 오프닝' 라인별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팀 정글이 팀 미드를 상대로 승리하며 최강 라인으로 등극했다. LoL 초창기부터 이어진 라인 간의 서열을 다시 정립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대망의 결승전. 팀 정글은 요네('오너' 문현준)-리 신('기드온' 김민성)-아칼리('루시드' 최용혁)-세라핀('실비' 이승복)-렐('피넛' 한왕호)을, 팀 미드는 아트록스('쵸비' 정지훈)-뽀삐('페이커' 이상혁)-아리('클로저' 이주현)-루시안('카리스' 김홍조)-밀리오('비디디' 곽보성)를 선택했다.

팀 정글은 카운터 정글 동선을 통해 시작부터 '페이커' 이상혁의 뽀삐에게 큰 피해를 입히면서 출발했다. '페이커'는 바텀 다이브로 이를 극복하려 했는데, '실비'의 세라핀을 잡는 대신 본인도 데스를 누적하고 말았다. 그 사이 '기드온' 리 신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 팀 미드의 기를 살려준 건 '쵸비'였다. 상대 갱킹을 당한 상황에서 역으로 솔로 킬을 만들어내며 무력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후 양 팀의 색깔 차이는 확실하게 드러났다. 팀 정글은 리 신을 중심으로 뭉쳐 다니며 이득을 취했고, 팀 미드는 듀오 킬, 솔로 킬 등 개인기를 앞세워 반격했다. 덕분에 뽀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따라 잡을 수 있었다.

26분 경, 양 팀이 미드에서 정면으로 부딪혔다. 리 신이 궁극기로 루시안을 토스하며 제대로 한타를 열었고, 아칼리가 날뛰면서 팀 정글이 대승을 거뒀다. 팀 미드는 '페이커'의 바론 스틸로 크게 한숨 돌렸으나, 이후 드래곤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한 번 더 전투를 대패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글로벌 골드는 팽팽했다. 전투의 명분이 될 바론이 등장하자 양 팀은 미드로 모였고, 그 순간 '피넛' 렐의 번개 같은 이니시에이팅이 팀 미드의 발목을 묶었다. 루시안이 먼저 잡혔고, 반대로 세라핀은 극강의 유지력을 통해 버텼다. 그렇게 한타를 대승한 팀 정글은 그대로 미드로 달려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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