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2의 빅뱅' 큐브 메소화 패치, 유저 평가는 '성급', '소통 필요'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50개 |
메이플스토리의 1월 25일 패치로 '큐브 메소화' 및 관련 수정 사항이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로 큐브 관련 BM이 제거되고, 잠재 능력은 인게임 재화인 메소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보스 리워드를 비롯,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큐브들이 없어지고, 메소 수요공급의 밸런스를 위해 15성 이하 스타포스 비용 감소, 우르스 콘텐츠 폐지 등의 패치도 병행되었다.



▲ 큐브 메소화 및 관련 패치 라이브 서버 적용


'2~3 재획까지 메소 획득 가능' 일일 메소 상한선 적용
큐브 메소화 패치와 함께 적용된 일일 메소 상한선 패치로, 한 캐릭터가 얻을 수 있는 메소의 총량은 레벨에 비례한 수치로 정해진다. 많은 유저들이 머물고 있는 구간인 260 레벨 이상의 캐릭터는 기본 1억 5천만 메소를 얻을 수 있고, 5레벨당 추가 천 만 메소 획득이 가능하다.

단순하게 보면 1억 5천만이라는 상한선이 매우 낮아 보이지만, 이는 여러 추가 수치를 반영하지 않은 제한선이기에 실제 획득량은 더 높다. 269레벨 엔젤릭버스터로 기본 아이템 드랍률 71%, 메소 획득량 117%에 재획비, 유니온의 부를 사용한 채로 30분 사냥 테스트를 진행했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 269레벨 캐릭터 30분 사냥 결과

사냥터 및 마릿수
- 호텔 아르크스: 종착지 없는 횡단열차6
- 마릿수: 8910 (한시간 기준 1만 7천 800마리)

재화 관련 도핑 스펙
- 메소 획득량: 220%
- 아이템 드롭률: 91%

획득한 기본 메소량(표기): 17,752,930 (1재획 기준: 약 7천 백만 메소)
실제 획득한 메소: 57,218,751 (1재획 기준: 약 2억 2천만 메소)


시간당 약 18,000마리를 잡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기본 메소로 7천만 정도 획득할 수 있었다. 캐릭터 스펙 레벨, 마릿수에 따른 차이는 발생하지만 일일 메소 제한은 2~3재획 정도로 제한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 실험에 사용한 269레벨의 캐릭터. 마릿수는 약 1만 7천마리 수준



▲ 30분 사냥 후 모습. 2~3재획 정도면 메소 상한선에 도달한다



▲ 실제 획득한 메소는 1재획당 약 2억 2천 메소 정도였다.


스타포스 30% 할인, 우르스 삭제 등 추가 패치도 함께 반영
큐브 메소화 패치 외에도 관련 패치 및 메소 수요공급 조정을 위한 다양한 개선안도 함께 적용되었다. 적용된 패치는 아래와 같다.

■ 1월 25일 패치로 변경되는 항목들

- [리부트] 패시브 효과 메소 획득량 증가 제거
- [리부트] 보스 결정석 가격 일반 월드와 동일하게 변경
- 수상한 큐브, 장인의 큐브, 명장의 큐브, 혼돈의 칼날, 강력한 혼돈의 칼날 획득처 제거
- 우르스 콘텐츠 삭제 (상점은 4월 24일까지 이용 가능)
- 스타포스 15성 이하 강화 비용 30% 감소



▲ 리부트 서버의 메소 보너스 패시브 삭제



▲ 15성 이하 단계의 스타포스 비용이 30% 감소한다


패치에 대한 유저 의견은? '다소 성급', '소통 필요'
이번 패치로 메이플스토리는 '제 2의 빅뱅급 대격변'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스펙업에 있어 큐브와 잠재능력이 갖는 비중이 매우 컸는데, 이 부분이 캐시가 아닌 인게임 재화로 대체되는 것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붙여도 될 정도의 큰 변화다.

많은 유저들이 이번 패치를 두고 '방향성 자체엔 동의하지만, 너무 성급한 패치'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성장에 있어 현금 재화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큰데, 이 요소가 인게임에서 획득하는 재화로 변경된다는 것은 분명 반길만한 점이다. 게임성 자체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패치 도입 시기 자체가 너무 성급했고, 준비도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수상한 큐브/레드 큐브의 삭제다. 특히 수상한 큐브는 초보 유저들의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였는데, 메모리얼 기능이 생겼다곤 하나 비용이 대폭 증가해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드랍 큐브 삭제도 보스 리워드 감소로 이어진다.

그외에도 메소 소모처는 매우 커졌는데, 일정 구간의 스타포스 비용 완화외덴 별도의 완화 및 추가 콘텐츠가 없는 것도 문제다. 이같은 기반이 완성되거나, 적어도 명확한 계획과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해야 하는 큰 패치인데, 너무 성급하게 들어왔다는 의견 역시 많은 상황이다.

미흡한 소통면에서도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패치 일정이 공개되었을 당시, 많은 유저들이 어떤 패치인지도 모른채 혼란스러워했다. 이같은 부분을 포함하여, 패치 방향성에 대한 개발팀의 상세한 설명과 앞으로의 패치 일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 최소한 링크/하이퍼스텟, 심볼세 완화는 함께 적용되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 혼란스러운 지금, 충분한 설명이 동반된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다
[ 내용 수정 : 2024.01.25. 15:21 ] 일부 내용 수정 및 추가하였습니다
[ 내용 수정 : 2024.01.25. 20:30 ] 오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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