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책패치] "이게 몇 초 남은거야?" 스킬 UI는 개선이 필요하다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57개 |
지금 메이플스토리엔 변화가 필요해!
메이플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가볍게 이야기하는 '공책패치' 코너,
이번 주제는 메이플의 스킬 UI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과거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데는 물약 포함, 스킬 6칸이면 충분했다


세월이 흐른 만큼, 다양한 변화가 함께한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는 무려 21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온 만큼, 게임에는 많은 변화가 함께했는데요. 그중 스킬은 신규 직업의 추가나 상위 차 수의 직업이 등장하며 특히 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방향키 상단의 여섯 개의 키만 사용해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키보드의 절반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스킬이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많아진 스킬만큼, 캐릭터의 숙련도를 올리기 위해선 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게 됐는데요. 실제로 캐릭터를 새로 키우면 숙련도를 올리는 과정이 생각보다 순탄하지 않은 편입니다. 스킬 사용 순서나 쿨타임이 어느 정도 몸에 익은 본캐릭터와 달리, 일일이 쿨타임을 확인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키보드 절반에 해당하는 부분에 배치된 스킬은 하나도 빠짐없이 전투에 이용된다



▲ 키세팅에 이제 적응되었지만, 다시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한다면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다만, 메이플스토리의 현재 스킬 UI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퀵슬롯에 등록된 스킬의 쿨타임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조차 여의치 않죠. 60초 이상, 5초 미만의 스킬 쿨타임은 남은 쿨타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죠. 스킬 사용 후 스킬 아이콘의 색이 짙어진 정도로도 사실 구분하기 쉽지 않기에, 스킬 쿨타임 확인을 하기 위해 쿨타임이 표기되는 다른 스킬을 이용해 대략적으로 쿨타임을 측정하는 방식을 많이 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버프 UI는 더 악랄하죠. 갱신되는 버프에 따라 자리가 뒤죽박죽 바뀌기에, 실시간 아이 트래킹을 통해 확인하려는 버프까지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쿨타임 확인이 중요한 '프리드의 가호'는 순식간에 4칸을 이동, 심할 경우 줄이 바뀌기도 한다


간단한 문제부터 해결하자. 좋은 아이디어의 다양한 개선안
긴 서비스 기간만큼이나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나이를 먹은 유저도 많습니다. 노안이 오기엔 이른 시간일 수도 있지만, 예전과 달리 피로도가 가중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해상도에 최적화되지 않은 아이콘의 크기부터 부족한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유저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공통적인 문제점으로는 5초 미만, 60초 이상의 쿨타임을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부터 UI 크기의 상세 설정 불가, 버프 스킬 노출의 우선순위 노출 등 다양한 의견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다양한 개선 아이디어 역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5초 미만의 쿨타임의 경우 서버렉 등 일부 방해 요소가 있다는 의견이 많지만, 당장에 스킬 아이콘에 출력되는 쿨타임을 3자리까지 늘리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음영만으로 쿨타임을 확인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건 간단해 보인다


이외에도 '알림이'로 등록할 수 있는 스킬 개수의 증가와 출력되는 알림이의 위치 선택 기능, 버프 아이콘의 지속시간을 우선순위를 설정해 고정된 위치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기능 등 실질적으로 플레이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개선안이 존재하는데요.

이러한 UI 개선은 올겨울 업데이트로 적용된 다양한 편의 기능처럼 눈에 띄게 플레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요소인 만큼,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개선이 적용되었으면 좋겠네요.



▲ UI 크기 개별 설정 등 이외에도 다양한 개선 아이디어가 존재한다


※ 메이플 인벤 '공책패치'는 유저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인벤 쪽지 'Kaka'나 maple@inven.co.kr로 편안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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