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넥슨 집단분쟁조정 신속처리 TFT' 만들었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8개 |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넥슨 집단분쟁조정 신속처리 TFT'를 만들었다.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관련 집단분쟁조정 사건의 신속한 접수 및 처리를 위해서다. TFT(태스크 포스 팀)는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인 임시 조직이다.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내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며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 행위가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6억 원을 부과했다.

이에 넥슨은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에 대한 고지의무가 없었던 2016년 이전의 일로, 현재의 서비스와는 무관한 사안이며,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기 이전인 2021년 3월에 확률정보를 공개해 자발적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을 완료했단 입장이다. 현재 넥슨은 사법부의 판단을 받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 소비자원은 2월 21일부터 공정위의 법 집행이 실제 소비자의 권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수의 소비자피해를 일괄 구제하는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추진했다. 집단분쟁조정은 넥슨이 2021년 3월 5일 자체적으로 확률을 공개함에 따라 2021년 3월 4일까지 큐브 2종(레드큐브, 블랙큐브)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재까지 5천 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TFT는 지난 2월 말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의 분쟁조정사무국장이 TFT 장을 맡는다. 팀에 분쟁조정사무국, 소비자정보국, 피해구제국, 서울강원지원 업무 관계자가 참여했다. TFT는 현재까지 총 9명 규모다. TFT는 사건 처리 완료까지 유지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보통 TFT는 집단 사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진다"라며 "넥슨 관련 집단분쟁조정 사건 처리의 신속성 제고를 위한 업무처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TFT를 통해 피해 사실조사, 전문위원 자문,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사건처리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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