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DK와 2세트도 승리하며 2:0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맘껏 구른 '제우스'의 베인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양 팀의 2세트, 초반 상체 교전에서 서로 어그로 핑퐁을 통해 2:2 킬 교환이 이뤄졌다. 그리고 T1이 먼저 드래곤을 치기 시작해 사냥에 성공했다. DK는 타워를 압박하던 '페이커'의 아지르를 세 명이 노리며 아지르에 1데스를 안겼다.
다음 드래곤은 DK가 사냥에 성공해 드래곤 스택은 1:1이 됐지만, T1은 '제우스'의 베인이 탑을 밀면서 골드를 챙겼다. 그리고 전령 앞에서 큰 교전이 펼쳐졌는데, 베인이 더블킬을 기록하면서 T1이 승리했다. 하지만 DK도 '쇼메이커'의 베이가를 통해 '오너'의 신 짜오를 빠르게 자르고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그러나 T1은 이후 전투에서 잘 성장한 베인이 맹활약하며 상대를 쓸어버렸고 바론까지 쳤다. 이에 DK도 바론을 쉽게 내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저항했으나 한타에서 다시 T1이 승리했다. T1은 주도권을 통해 바론까지 사냥하고 격차를 크게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바론 버프와 함께 진격하기 시작한 T1이 미드,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T1은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 시간 33분에 DK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2:0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