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져 있던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모드에 관한 소식이 지난 9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오토배틀러 장르인 전략적 팀 전투(TFT)의 뒤를 이을 새로운 모드는 탄막 생존 PvE 장르, 이른바 뱀서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규 모드에 대한 정확한 명칭이나 시스템, 출시 시기 등의 정보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탄만 생존 PvE 게임 모드라는 점을 비롯해 혼자서, 혹은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몰려오는 적 무리를 상대로 싸우는 방식 등의 대략적인 정보들이 이날 신규 모드에 대해 소개하는 모드 팀 세리나 리우와 에두아르도 코르테호소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한편, 신규 모드를 기다리고 있을 유저들을 위해 깜짝선물로 개발 중인 스크린샷이 이날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스크린샷은 중앙에 징크스가 위치해 있으며, 징크스를 중심으로 수많은 적들이 다가오고 있는 걸 엿볼 수 있다. 개발 단계의 스크린샷인 만큼, 실제 게임과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여러모로 '뱀파이어 서바이버즈'가 정립했다고 여겨지는 뱀서류 장르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
신규 모드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시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모드에 대한 설명을 끝마치면서 에두아르도 코르테호소는 "향후 개발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모드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을 공유하겠다"고 전하는 동시에 "올해 중반 진행될 이벤트에 맞춰서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기 때문이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는 매년 여름, 화려한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2017년 별 수호자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영혼의 꽃을, 2023년에는 소울 파이터 등의 다채로운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는 만큼, 올여름에도 지난 여름 못지않은 화려한 여름 이벤트로 유저들을 반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