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돌돌티' 최종 승자는 T1! G2 꺾고 BLG와 만난다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07개 |



BLG가 기다리는 승자조로 올라선 팀은 T1이었다. 풀세트 접전 끝에 G2 e스포츠를 3:2로 잡아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5세트의 선취점은 G2 e스포츠가 가져갔다. 징크스-뽀삐를 선택한 '한스사마-미키엑스' 듀오가 인베이드 신경전에서 점멸이 빠졌던 '구마유시' 이민형의 바루스를 노려 깔끔한 듀오 킬로 연결했다. T1은 '오너' 문현준 리 신의 미드 유효 갱킹으로 반격했다. 역시 점멸이 없는 '캡스'의 탈리야를 잡았다.

G2 e스포츠는 라인 스왑을 통해 연달아 득점했다. 바텀 듀오를 탑으로 올려 '제우스' 최우제의 크산테를 잡았고, 다시 바텀으로 복귀해 T1의 바텀 듀오를 차례로 잘랐다. 이에 공허 유충을 두드리던 '야이크'의 벨베스를 잡고 한숨 돌린 T1은 눈엣가시 같던 뽀삐도 잡았다. 더불어 미드 합류전에서 '캡스'의 탈리야를 잡아내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19분 경, G2 e스포츠가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냄과 동시에 한타가 열렸다. 리 신이 먼저 잡히면서 T1이 밀리는 듯 싶었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가 징크스를 암살하는 슈퍼플레이로 T1의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세를 탄 T1은 다음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런데, 바론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다량의 킬을 내주면서 다시 분위기가 묘해졌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4킬을 허용해야 했고, 영혼을 앞둔 드래곤 스택도 끊겼다. 하지만, 위기에 더 강해지는 T1이었다. 아리가 먼저 잡힌 한타에서 역으로 승리한 T1은 바론을 챙겼고, 드래곤 쪽에서는 부활한 아리가 징크스를 잘랐다.

T1은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와 바텀을 동시에 압박해 억제기 2개를 철거했다. 이후 대치 구도에서 아리의 매혹으로 뽀삐를 잘라낸 T1은 이어진 수적 우위의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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