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윤창근 더비' 치른 젠지와 대전하나, 승점 4점씩 나눠 가져

경기결과 | 박광석 기자 |



11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새롭게 재단장한 젠지와 대전하나 시티즌이 맞붙었다. 윤창근의 이적으로 희비가 갈린 두 팀의 승부에서 양팀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각각 승점 4점씩을 나눠가졌다.

이번 시즌에 젠지는 프랑스, 대전하나 시티즌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스쿼드를 꾸렸다. 첫 번째 세트에서는 광주 FC에서 젠지로 이적한 황세종과 대전하나 시티즌 강성훈이 만났고 1:1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서 가져갔다. 선제골은 전반 18분, 강성훈이 먼저 올렸지만 곧이어 44분, 황세종이 모먼트 앙리로 만회 골을 넣으며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이후 90분까지 추가 득점을 발생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2세트에서 이젠 젠지의 유니폼을 입은 윤창근과 대전하나 시티즌 김병권이 붙어 중견전을 치뤘고, 윤창근이 2:0으로 승리했다. 시작부터 앙리를 활용한 질주로 선취골, 13분 중거리 추가골을 득점한 윤창근이 주도권을 잡았고, 귀중한 만회골 타이밍에 헤더를 크로스바에 맞춘 김병권은 좀처럼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전반에 터진 두 골 이후 추가골은 발생하지 않았고, 2세트는 윤창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젠지 변우진과 대전하나 시티즌 김경식이 붙었고, 김경식이 2:0으로 승리했다. 선취골은 전반 25분 레반도프스키를 활용한 김경식이 가져갔다. 김경식은 전반 종료를 앞두고 박스 안에서의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레반도프스키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2:0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변우진은 후반에도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결국 젠지와 대전하나 시티즌 모두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각각 승점 4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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