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다시 보여준 BLG의 운영, T1에 2:1 리드

BLG가 3세트를 승리하며 다시 2:1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BLG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단단한 플레이를 통해 T1의 움직임을 차단하고 압박해 승리했다.

라인스왑으로 시작된 3세트, 탑에서 '케리아'의 탐 켄치가 4인 다이브를 최대한 버티면서 상대도 한 명 잡아냈고, 바텀에서 T1은 '빈'의 잭스를 깔끔하게 잡았다.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지며 서로 성장에 집중했다.

계속 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서로 대등하게 맞서고 있었다. BLG는 운영 과정에서 여러 노림수를 던졌지만, T1은 이를 잘 파악하고 흘려냈다. 그래도 BLG가 과감하게 먼저 주도권을 잡으려 움직였다. T1은 날개를 펼치다 드래곤을 앞두고 미드에 뭉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 BLG가 더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한타를 승리로 이끌고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했다. 잠시 뒤에는 탑에서 '페이커'의 베이가까지 자르고, 바론을 가져가기 위한 시야 작업에 들어갔다.

'오너'의 리 신 스틸도 깔끔하게 막아낸 BLG가 바론까지 무난히 손에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BLG가 바론 사냥 후 안전하게 T1의 목을 조이며 경기 시간 30분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2:1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