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방심할 수 없는 G2 다시 만난 T1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30개 |



17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T1과 G2 e스포츠의 대결이 펼쳐진다.

패자조로 떨어진 T1은 팀 리퀴드를 3:1, G2는 PSG 탈론과 TES를 3:0으로 잡으며 패자조 3라운드에 안착했다. 그리고 지난 1라운드에서 만난 양 팀이 다시 만났다. 1라운드는 T1이 G2 e스포츠를 상대로 3:2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두 팀의 대결이 있기 전엔 T1이 조금 더 수월한 승리를 따낼 것으로 예측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G2의 저력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었다. 모든 서구권 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G2만큼은 G2 특유의 유연함으로 LCK, LPL와 대결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T1과 G2의 대결에서 가장 주목될 라인은 역시 미드다. '페이커'와 '캡스'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의 슈퍼스타이자 베테랑이다. 경험이 풍부한 만큼 큰 무대에 진가도 발휘된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에이스 역할로 팀을 구한 적이 셀 수 없이 많다. 데이터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지닌 선수들이다.

그리고 이번 대회 핵심 중 하나인 라인 스왑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이는 곧 자연스럽게 밴픽으로 연결되는데, BO5에서 조커픽을 자주 활용하는 G2를 상대로 얼마나 유연한 대처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포인트다.

더불어 지난 BLG전 패배 당시 '구마유시'는 '페이커'가 노골적인 저격밴을 당한 것에 대해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는데, 팀 리퀴드와 대결에선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팀 리퀴드는 분명 체급 차이가 존재하는 팀이었다. T1이 결승, 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더 폼을 끌어 올려야 하며, G2전이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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