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T1 '오너' "BLG전 패배 후에도 자신감 있었다"

인터뷰 | 김홍제 기자 | 댓글: 8개 |



T1이 17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3라운드, G2 e스포츠와 대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내일 BLG와 다시 만나게 됐다.

G2 e스포츠는 최근 연이은 3:0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많은 선수들이 경계 대상으로 뽑았던 팀인데, 금일 T1은 상대의 강한 공격도 잘 받아내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완벽한 승리를 보여줬다. 이하 T1 '오너' 문현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3:0 승리를 거둔 소감은?

오기 전부터 이길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3:0으로 깔끔하게 이기고 경기 내용도 괜찮았던 것 같아 좋게 생각하고 있다.


Q. G2를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있지만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을 것 같은데?

밴픽부터 상대가 잘하는 픽을 노렸고, 라인 스왑도 잘 하지 않는 것 같아 이를 이용해서 밴픽을 진행했다.


Q. 많은 팀들이 G2를 까다롭게 생각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평소에 나오지 않는 자크, 렉사이 밴을 활용했다. 그런 걸 하지 않으면 변수가 워낙 많은 팀이라 그런 부분이 까다롭다. 이번에도 자크, 렉사이를 밴하긴 했지만 아이번도 활용하는 등,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다.


Q. 금일 초반 상대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잘 풀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우리가 준비했던 밴픽을 잘 수행한 결과다. 나름 벨류가 높은 조합을 꺼내서 후반에 가면 자신이 있었다. 초반에 조금 밀리더라도 중, 후반에 강한 타이밍을 잘 노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Q. '야이크'의 아이번도 경계 대상 중 하나였다. 아이번에 대한 생각은?

트리스타나의 캐리력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번과 함께했을 때 더 강해진다. 그거에 맞대응할 수 있는 것이 탈리야-바이 같은 것이다. 바이가 상대하기 좋아서 꺼내게 됐다.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고, 만족스럽다. 우리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면 당연히 쓸 수 있다. 밴픽에서 잘 이끌어야 한다고 본다.


Q. 북미, 유럽을 꺾고 이제는 다시 LPL 1위인 BLG를 만난다. 지난번엔 완패였는데, 지금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지?

BLG에게 1:3으로 졌을 때도 다시 하면 무조건 이길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오늘도 3:0으로 이긴 만큼 기세를 이어 오늘처럼만 하면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한마디 부탁한다.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여정이 어디서 끝날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재밌고,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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