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원FC 강무진, "승격 팀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인터뷰 | 양영석 기자 |


▲ 강원 FC 강무진 선수

강원 FC가 대전 하나 시티즌을 2승 1무, 승점 7점으로 물리치면서 기분좋게 2주차 매치를 마무리했다. 오늘 승리에서 강무진 선수가 수비적으로 훌륭한 경기력과 운영을 보이며 라운드를 가져왔고, 이어서 장재근 선수도 라운드를 승리해 강원 FC는 귀중한 승점 7점을 확보하게 됐다.

강무진 선수는 오늘 경기에 대해서 "이번 주는 꼭 승리하고 싶어서 간절했는데, 그 간절함이 이번 경기에 나온 것 같다"로 소감을 전하면서, 경기 마지막의 플레이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던것 외에는 기쁜 날인 것 같다고 승리에 대한 소감을 표현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경기력은 좀 더 냉정하게 평가했다. 전반의 경기력과 후반 초반의 경기력은 만족스러운 경기력이 나왔지만, 만회 골 이후의 플레이가 아쉬웠다는 것. 이러한 멘탈 관리에 대해서 스스로도 노력했지만 오늘은 아직 보완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추가로 자신은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나, 팀 차원에서 수비적으로 해보라는 오더를 잘 수행했더니 정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밴픽 요소로 작용했던 '해리 케인'은 오히려 강원 FC에서 잘 기용되지 않은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 팀 차원에서 해리 케인에게 중요한 역할을 부여하려고 했지만, 지난 주 경기로 해보니 오히려 턴이 잘 안되는 부분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강무진 선수는 "그래서 케인을 빼고, 루니와 에토를 기용했고,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윙백과 윙어들을 기용하되, 헤딩이 아닌 발로 하는 플레이를 지향했고 그게 더 경기에 잘 나왔다고 언급했다.

다음주 강원 FC는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WH게이밍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강무진 선수는 WH게이밍과의 대전에 대해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치고박는 재미있는 난타전 양상이 나올 것 같아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무진 선수는 "이번 시즌에 선수들 네명 다 개인전에 가고 싶지만, 다이렉트 강등을 안당하는 게 우선 목표"며, "이번에 승격했는데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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