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기대 한 몸에 받은 '그 시즌' 시작! 디아블로4 폭발적 반등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48개 |

인벤 순위
시즌4 + 부처님 오신날 효과? '디아블로4' 11위 등극




▲ 온라인 게임 순위 (5월 13일~5월 19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이번 시즌은 다르다! 디아블로4, 8계단 반등 성공
- 공휴일인 '부처님 오신날' 업데이트된 디아블로4의 신규 시즌, '전리품의 재탄생'이 그간 없던 호평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PC방 사용 시간 증가에 힘입으며 8계단을 상승한 가운데, 동종 장르 및 게임플레이 연령대가 겹치는 일부 게임은 순위 하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즌4 '전리품의 재탄생'은 부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여러 시스템이 대대적인 개선을 이룬 것이 특징입니다. 신규 성장 요소는 물론 몬스터 밀집도가 시작부터 증가하며 핵 앤 슬래시의 재미를 살렸고, 편의성 등 그간 많은 이용자들이 비판해 온 부분에 대한 개선도 이뤄졌습니다. 네 번째 시즌이 되어서야 변화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평도 더러 존재하지만, 간만에 호평을 받는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3주 연속 하락세, 분위기 전환 필요한 '쓰론 앤 리버티'
-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가 3주 연속 순위 하락을 겪으며 35위까지 내려왔습니다. 4월 초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이렇다 할 신규 콘텐츠가 등장하지 않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이지만, 최근 엔씨소프트가 경영 효율화와 해외 시장을 공략할 신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 주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현재 TL의 경우 4월 비공개 테스트 등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점차 이용자 감소세가 뚜렷해지는 국내 서버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기존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5월 3주 PC방 주간 리포트




▲ 5월 3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5월 3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640만 시간, 전주 대비 1.1%, 전월 대비 19.8%↑
-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지난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1,640만 시간으로 나타났으며, 전주 대비 1.1%, 전월과 비교해서는 19.8%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2.2%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3.8%, 주말 평균 18.9%로 주간 평균 15.3%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사용 시간 증가에 따라 일부 게임들의 사용시간도 늘어났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지난주 14시즌 스플릿 2 시작,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등으로 관심을 받으며 2.7% 가량 사용시간이 증가했으며, 배틀그라운드는 에란겔 클래식 도입과 함께 3주 연속으로 사용 시간 상승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한 '검은사막' 또한 기념 이벤트 등으로 전주 대비 6% 가량 사용 시간이 늘었습니다.

◎ 사용 시간 510% 증가! '디아블로4' 시즌4 호평에 19계단 상승
- 역시나 지난 주 가장 뜨거운 게임이었던 '디아블로4'는 PC방에서도 폭발적인 사용 시간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전주 대비 510%라는 큰 폭으로 사용 시간이 증가했으며, 그 결과 19계단을 상승한 11위에 안착했습니다. 신규 시즌의 변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만큼,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PC방 점유율 또한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5월 3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
- 이번주 스팀 트렌드 최상단에는 17일 출시된 PC 이식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출시 하루 전 스팀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스테이션 퍼스트 파티 작품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PC로 출시된 이번 작품은 '디렉터스 컷' 에디션으로 확장팩인 이키 섬 등 콘텐츠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존 PS에서는 지원하지 않은 울트라와이드 해상도나, 엔비디아 DLSS 등을 활용해 자신의 PC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4인 코옵 모드와 같은 멀티플레이를 위해서는 PSN 연동이 필수적이지만, 그럼에도 '헬다이버즈2' 처럼 혹평이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현재 해당 게임의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며, 약 9천 여 개의 리뷰 중 85% 가량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습니다.

◎ 이번 주 시작하는 '플레이엑스포', 스팀으로도 만나요
- 이번 주 23일, 목요일부터 약 4일간 진행되는 오프라인 게임 전시회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현장에서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의 출품작을 만나볼 수 있고, 코스프레 대회와 같은 부대 행사도 즐길 수 있는데요. 직접 참여가 여의치 않은 게이머들은 스팀 특별 페이지를 통해서도 출품작 일부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스팀 상점 '플레이엑스포' 페이지에서는 현장에 출품되는 각종 콘솔, 인디 게임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일부 게임은 데모를 제공해 집에서 편리하게 체험도 가능합니다.

◎ 프랜차이즈 15주년, 95% 할인하는 '킬링플로어2'
- 올해로 프랜차이즈 15주년을 맞이한 트립와이어의 협동 생존 게임 '킬링플로어' 시리즈가 역대급 할인율을 선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2016년 출시된 '킬링플로어2'의 할인율은 무려 95%, 2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라이브러리를 채울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끄는 중입니다. 3천 명에 머물던 스팀 동접자는 지난 주 동안 3만 8천 명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다소 오래 된 게임이긴 하지만,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협동 게임을 찾고 있는 게이머에게는 주목할만한 프로모션입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5월 19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매출 1위 탄탄히 지키는 '나혼렙', 10위 내 MMORPG는 '단 네 개'
- 지난 주 일요일 기준,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표에서는 넷마블의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지키며 높은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MMORPG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3종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만이 순위권 내에 포함되었으며, 가정의 달 여파로 순위권에 진입한 브롤스타즈 역시 10위권을 유지하는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MMORPG 일부가 10위권 내 진입에 실패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장르 다변화가 빠르게 피부로 체감되는 듯 하지만, MMORPG를 대체하는 게임들 대다수가 중국산 게임이라는 우려는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강력한 원작 IP의 힘을 바탕으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나혼렙'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이 어떤 변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5월 19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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