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영요 제쳤다, '던파 모바일' 출시 직후 中 매출 1위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16개 |



금일(21일) 중국에 정식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1일 오후 4시 기준, 중국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오전 9시 정식 출시 이후 오후 1시경부터 12위로 차트에 진입했으니, 순위 진입 후 약 세 시간 만에 매출 1위를 기록한 셈이다.

텐센트 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현지에서 '지하성과용사: 기원(地下城与勇士: 起源, 던전앤파이터: 오리진)'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된다. 2020년 8월, 정식 출시 하루를 앞두고 무기한 연기된 지 약 4만이다. 당시에는 출시되지 않는 게임을 운영한다는 조롱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이번 매출 순위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변함 없는 '던전앤파이터' IP의 중국 내 인지도를 증명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 직후 단기간에 1위 자리를 내어준 '왕자영요'는 2021년 기준 누적 매출 11조 원을 돌파한 텐센트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중 하나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왕자영요가 지난 3월에만 2억 3,400만 달러(한화 약 3,191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진행된 1분기 연결 실적 발표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의 중국 흥행을 예견하기도 했다. 지난 2월 현지에서 진행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긍정적이었으며, 한국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당시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넥슨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루트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와 함께,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하드코어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 등 다채로운 장르를 여러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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