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리뷰] 적의 총알이 아름답다! 탄막의 대명사 '벌레공주 후타리'(Bug Princess 2)

리뷰 | 최원준 기자 | 댓글: 12개 |






제목 : 벌레 공주 후타리(Bug Princess 2)

제작사 : Cave

플랫폼 : iOS

가격 : 유니버셜 $6.99

구입 또는 플레이하는 곳 : iTunes / 아이폰, 아이패드




이전 인벤팀의 리뷰를 통해서 알려드렸던 탄막 슈팅 게임의 대명사 케이브라는 회사를 기억하시나요? 도돈파치 대부활이라는 명작을 iOS에 성공적으로 이식하였으며, 얼마전에는 HD 화질을 지원하는 버전까지 발매하여 만만한 가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의 지갑을 넘본 슈팅 게임의 명가입니다. 도돈파치 이외에도 에스파가루다 그리고 벌레공주와 같이 화면에 뿌려지는 엄청난 탄막 시스템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 [iOS 리뷰] 도돈파치 대부활 [바로가기 클릭!]

이런 케이브에서 자사의 유명 타이틀인 벌레 공주 시리즈를 iOS 버전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타이틀은 탄막 슈팅으로 유명한 케이브의 간판 타이틀 벌레 공주 후타리(Bug Princess 2)입니다.

독특한 득점 시스템과 함께 덤으로 난이도에 따라 재도전 할 수 있는 코인의 갯수까지 정해져 극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물론, 특유의 아름답기까지 한 탄막은 여전히 멋진 장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스마트폰 모드가 따로 존재하는 도돈파치와 다르게 본작을 그대로 이식한 벌레 공주 2는 아이폰과 패드에서 함께 실행할 수 있는 유니버셜 앱으로 등장했지만, 패드로 할 경우 다소 튀는 도트의 모습을 그대로 감상해야 합니다.
4월 5일에 정식으로 앱스토어에 발매되어 난이도 별로 전혀 다른 패턴을 보여주는 적과 독특한 득점 시스템으로 상상도 하지 못할 수준의 점수를 노려볼 수 있는 벌레 공주 2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 단순히 난이도로만 평가한다면 탄막 시리즈는 슈팅 장르의 최고봉! ]



[ ▲ 레코와 팜 두 명의 히로인(?)이 등장한다! 팜은 왕자라지만.... ]


▷ 탄막 특유의 느낌과 조작감이 살아있는 벌레공주 후타리


기본적으로 콘솔 버전의 벌레 공주 2와 동일한 게임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존의 케이브 슈팅 게임과 동일하게 화면을 터치하여 기체를 조종하거나 폭탄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이미 터치로 즐기는 탄막 게임의 재미에 대해선 전작인 벌레공주 1과 도돈파치, 에스파가루다 시리즈로 입증을 받은 바 있어 크게 거부감이 들거나 어려운 조작법은 아닙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아케이드의 레버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더욱 손쉽게 탄을 회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간단하면서도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조작법과 시스템은 기존의 탄막 슈팅게임을 즐겨하던 매니아층과 더불어 새로운 게이머들에게도 어필하며 탄막 슈팅이라는 장르를 더욱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기체의 이동속도 제한이라는 것이 터치로 오게 되면서 사라졌기 때문에 난이도 자체가 상당히 하락하여 많은 유저들에게 마치 자신의 슈팅 게임 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된 기분을 만끽하게 해줍니다. 또한, 특유의 좁은 피탄 범위를 가진 탄막의 특징 상 못피한다고 생각했던 탄을 헤집고 나올때의 짜릿함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 ▲ 기체의 이동이 손쉬워 난이도는 아케이드 버전과 비교하면 그나마 나은 수준 ]


▷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적당한 수준(?)의 난이도. 좌절하지 말고 도전해보자!


난이도가 다소 낮아지는 역할을 하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탄막 특유의 고난이도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단순한 회피 동작으로 이게 정말 가능한가? 라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뿌려대는 탄을 회피할때의 쾌감은 그 어떤 타이틀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줍니다.

벌레 공주 2의 난이도를 더욱 어렵게 느껴지게 만들어 주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코인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난이도에 차등되어 적용되는 코인은 무한으로 이어서 죽어도 괜찮다는 안도감보다 어떻게 하면 안죽거나 나이스한 타이밍에 맞춰 폭탄을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남겨주게 됩니다.

도돈파치 대부활과 같이 무턱대고 이어서 플레이할 수 없다는 점은 아무래도 휴대용을 강조한 스마트기기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컨셉이 아닐까 합니다. 이식작 특유의 스마트폰 모드를 추가해서라도 무한으로 컨티뉴가 가능했다면 보다 많은 이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단순 이식만으로 이정도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스마트폰 버전만의 특혜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 ▲ 미려한 일러스트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



[ ▲ 무제한 코인이 그리워 지는 시점입니다. ]


▷ 특유의 득점 시스템을 파악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탄막 슈팅이라고 해서 단순히 화면에 뿌려지는 탄을 회피하고 적을 제거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해졌다면 자고로 고득점을 위해 달려야 하는 법! 벌레 공주에는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도돈파치와 비슷하지만 다른 독특한 득점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화면에 등장하는 점수로 환산이 되는 호박을 최대한 많이 모으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 입니다. 하지만 모드에 따라 누적되는 호박의 카운터가 다르며 자동으로 빨려들어 오는 일반샷모드와 색에 따라서 레이져 상태로 적을 마무리해야 작은 호박이 나올 구간에서 큰 호박을 획득하여 보다 높은 카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오리지널 모드 기준).

이런 호박 카운터 시스템은 게임을 좀 더 어렵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이며, 고득점을 위해선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빠르게 무기를 스위칭 해줘야 합니다.

작은 호박보다 큰 호박이 점수가 더 높은데 화면 좌상단에 위치한 카운터의 색에 따라서 알맞은 모드로 적을 제거해야 큰 호박이 등장하게 됩니다. 오리지널 모드의 경우 호박 카운터가 녹색일땐 일반샷을 이용하여 적을 파괴하면 큰 호박이 등장하며, 파랑색은 레이저 모드를 이용하여 적을 제거해야 합니다.

매니악 모드와 울트라 모드에선 또 다른 종류의 카운터가 진행되지만 최고 난이도인 울트라 모드에선 9999라는 한계선이 사라져 거의 무한으로 점수를 뻥튀기할 수 있습니다.




[ ▲ 노란색 호박 보석을 얼마나 획득하느냐가 포인트 ]



[ ▲ 펼쳐서 넓게 쏠 것인가! 모아서 강력하게 저격할 것인가! ]


케이브 특유의 뛰어난 탄막의 향연과 조작감은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케이브 표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다수의 슈팅 게임들이 컨버전되어 iOS에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그러한 바리에이션을 더욱 확장시켜주는 타이틀입니다.

케이브에서 이러한 슈팅 게임을 컨버전하기 이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대용 기기의 작은 화면에 탄알이 가득찬다고? 이걸 어떻게 플레이하나? 불가능하며 가능해도 죽으라고 게임하는거다!" 라는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첫 번째 타이틀부터 초월 이식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멋진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탄막 슈팅게임을 처음 접해보시는 유저라면, 이전 타이틀이자 HD 버전도 등장한 도돈파치 대부활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탄막 슈팅에 적응이 완료되었으며, 새로운 타입의 탄막을 경험해보시고 싶은 신규 유저라면 벌레 공주 2를 두 번째 타이틀로 선택해도 크게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특유의 미려한 디자인을 선호하고 난폭할 정도로 쏟아지는 탄을 회피하며, 뉴타입에 빙의하시고 싶은 슈팅 게임 매니아라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이번 타이틀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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