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 리뷰] 성난새에게 당하던 돼지의 깜찍한 역습! 배드피기즈 리뷰

리뷰 | 최원준 기자 | 댓글: 2개 |






게임명 : 배드피기즈

제작사 : ROVO

장르 : 퍼즐

가격 : 아이폰 0.99 달러, 아이패드 2.99 달러, 안드로이드 무료

추천이유 :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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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누구나 '앵그리버드'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핀란드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 로비오에서 제작한 이 앵그리버드는 글로벌 다운로드 1위의 위업을 달성한 모바일 게임의 대표작입니다. 이 앵그리버드의 IP를 활용한 정식 후속작이 등장했습니다.

성난새의 공격을 받아 멍들고 터지기만 하던 귀여운 돼지들이 이번엔 복수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정식 후속작 '배드피기즈'에서 말이죠. 배드피기즈에선 그동안 앵그리버드에서 악당 또는 물리쳐야 하는 적으로 인식되어 오던 돼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것도 굉장히 창의력 넘치는 방식으로 말이죠.

게임 방식은 기존의 새를 던져 물체들을 파괴하던 '앵그리버드'식 스타일을 탈피하여 주어진 물건을 조립하여 목표 지점까지 도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바뀐 스타일에는 물리 법칙을 활용한 다양한 장치들이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죠.

등장과 동시에 전세계 앱스토어 순위권을 뒤바꿔버린 '배드피기즈'! 과연 어떤 재미가 숨겨져 있는지 인벤 리뷰를 통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조립하고 날려보고! 다시 조립하고! 날려보고!


게임 방법은 간단합니다. 매 스테이지마다 조립이 가능한 부품(?)들이 주어지며, 이 부품을 이용하여 귀여운 돼지가 타고 갈 탈것을 제작합니다. 그리고 이 탈 것을 이용하여 목표 지점까지 안전하게 돼지를 운반하면 스테이지가 완료됩니다.

이번 '배드피기즈'에서는 비교적 심플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었던 전작 '앵그리버드'와 달리 퍼즐적인 느낌이 강하게 묻어나옵니다. 장애물을 피하여 성난 새를 던져보던 전작과 다르게 조립과 타이밍에 맞춰 아이템을 사용하는 등의 퍼즐적인 느낌을 더욱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중력이나 바람, 콜라의 탄산을 이용하여 추진력을 얻고 이 추진력을 이용하여 탈 것을 움직여야 합니다. 탈 것을 조립하는 부속품의 종류는 눈에 많이 익은 아이템들이 등장합니다. '앵그리버드'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충격을 받으면 강력하게 폭발하는 TNT를 비롯하여, 돼지들이 숨어있던 네모난 박스등 전작을 기억하는 유저라면 친숙한 아이템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게임 초반에는 비교적 단순한 나무 바퀴를 이용하여 내리막길을 내려가거나 풍선을 이용하여 하늘로 떠오르기만 하면 대부분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튜토리얼과 같은 스테이지를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죠.









▷ 만만하게 보다간 큰 코 다친다!


이러한 퍼즐의 느낌이 강한 타이틀은 난이도와 관련된 레벨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배드피기즈의 난이도는 딱 적당하다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쉽게 즐길 수 있었던 앵그리버드와 비교한다면 어려운 편이지만, 조금만 고민해본다면 대부분 시행착오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렇다고해서 배드피기즈가 쉬운 타이틀이란 것은 아닙니다. 모든 스테이지는 돼지를 안전하게(?) 골까지 운반하는 것 만으로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게임 내에 제공되는 각종 도전과제와 같은 스타를 모으기 위해선 머리를 제법 굴려야합니다. 단순히 머리만 쓴다고 클리어가 되는 것이 아닌 특정 타이밍에 특정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사용해줘야하니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플레이 성적에 따라서 특정 스테이지에서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주어지기 때문에 나중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모든 별을 획득하여 클리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 도중 자연스럽게 얻거나 추가 결제로 구매가 가능한 도우미 피그를 사용하면 현재 맵에서 가장 최적화된 조립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 해법은 무한에 가깝다! 두고두고 놀 수 있는 샌드박스 맵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스테이지 이외에 몇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 해금되는 방식의 샌드박스맵에서는 그동안 획득한 모든 종류의 도구가 총출동합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퍼즐형태의 기본 맵과 다르게 상당히 긴 구간으로 이루어져 내구성까지 고려하여 탈 것을 제작해야하죠.

이러한 샌드박스맵의 해법은 거의 무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획득한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최강의 탈 것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느릿느릿 날아가는 게임 속 진행과 다르게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는 모드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난이도 또한 상당히 높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했다간 큰 코 다칠 것입니다. 장시간 비행 또는 운전을 해야하고 그만큼 얻어야하는 별상자의 갯수도 많으니까요.









배드피기즈는 귀엽고 익숙한 앵그리버드의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꽤나 오랜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퍼즐게임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클리어 방법과 예상치 못했던 접근법으로 스테이지를 헤쳐나가는 재미도 있죠. 모든 스테이지를 별 3개 모두 모아서 클리어하려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올 난이도지만, 스테이지 클리어만 목적으로 둔다면 상당히 심플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전작 '앵그리버드'와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드피기즈를 살펴보고 있노라면 로비오의 전작 타이틀 '어메이징 알렉스'가 생각나게 됩니다. 각종 사물에 작용되는 물리효과와 유저가 직접 만들어나간다는 개념은 배드피기즈에도 그대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더이상 성난새들에게 당하기만 하던 돼지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비행기를 타고 상공을 나르며 멋지게 착륙하는 돼지로 거듭나 배드피기즈. 창의력 대장이라고 불리는 '로비오'의 저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주 멋진 타이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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