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엄재경, "군심은 스타2의 재탄생!" 스타행쇼 4인방의 생각은?

기획기사 | 김지영 기자 | 댓글: 8개 |
오는 3월 12일, 드디어 '군단의 심장'이 출시됩니다. 베일에 싸인 캐리건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섬멸전 게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테란은 의료선이 부스터를 달고 전장을 종횡무진 누비게 되었고, 저그는 살모사로 중반의 주도권을, 프로토스는 모선핵과 폭풍으로 후반의 주도권을 가져가며 경기 양상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예정입니다.

많은 프로게이머와 관계자들이 '군단의 심장'을 대비하며 머리를 싸매고 골똘히 연구를 거듭하는 가운데, e스포츠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해설진의 생각은 과연 어떠할까요?



엄재경 해설의 생각 : 경기 양상의 대격변! 새로운 게임으로 완전히 재탄생한 '군단의 심장'




'군단의 심장'은 소소한 유닛의 추가로 경기 양상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신선한 재미, 떠올려보면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과 '브루드워'가 다른 게임이라고 보일 정도로 양상이 크게 다르다. 스타크래프트2의 재탄생에 버금가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자유의 날개'는 전 세계적으로는 인기지만 한국에서의 인기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번 '군단의 심장'을 통해 현재의 분위기를 만회하고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밸런스 면에서는 '군단의 심장'에서 저그가 약한 편은 사실이다. 그러나 블리자드 게임은 베타시절 부족했던 부분이 정식 발매 이후 보완되는 경향이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김태형 해설의 생각 : 동떨어진 행보의 블리자드는 이제 없다. 유저의 바람이 깃든 '군단의 심장'




블리자드가 이번에 유저들의 피드백을 많이 받았었다. '자유의 날개' 출시 때만 해도 블리자드가 자신감에 가득 찬 나머지 유저들의 바람과는 다소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곤 했다.

하지만 이번엔 상당히 다르다. 그만큼 위기감을 가지고 '군단의 심장' 제작에 임했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유저 다수가 원하는 기능을 수용했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괜찮은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정민 해설의 생각 : 게임이 재미있으면 해설도 재미있다! 게임의 본질이 즐거운 '군단의 심장'





나는 '군단의 심장'을 정말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다. 이 점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재미있는 감정을 실어서 그대로 중계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설렌다. 굳이 인터뷰를 의식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재밌다고 느낀다. 이번에 관전자 UI도 바뀌었고, 이 점을 통해 방송사별로 중계진마다 특징이 만들어질 수 있다.

'군단의 심장'의 새로운 기능이 e스포츠에 특화되었고, 신 유닛들로 인해서 '자유의 날개'에 없던 저지선 형성등이 가능해져 경기 양상도 매우 재밌을 것 같다. 밸런스는 테란과 프로토스 모두 좋아졌지만, 저그를 좀 더 좋게 해주고 밸런스만 잘 맞춰준다면 '자유의 날개'와는 완전 다른 맛, '자유의 날개'와 '브루드워'가 합쳐진 것 같은 좋은 게임이 만들어질 것 같다.



박태민 해설의 생각 : '브루드워'의 추억이 되살아난다! 예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군단의 심장'




'군단의 심장'은 예전의 '브루드워'의 느낌이 많이 나는 게임인 것 같다. '자유의 날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예전의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는 기대감이 있다. 이번에 유저 친화적 기능도 다수 추가됐다. 리플레이 기능을 비롯한 게임 내 튜토리얼 기능 등 블리자드가 얼마나 유저들을 고려해서 '군단의 심장'을 만들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나는 모든 종족을 다 하는 편이지만, 지금 '군단의 심장'에서 저그가 세 종족 중 다소 열세인 것은 분명하다. 수정이 필요하고,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프로토스가 가장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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