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2013] 지스타 2013, FXGear의 모바일 게임용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 등장!

인터뷰 | 장인성 기자 | 댓글: 5개 |
대한민국 최대의 게임쇼인 지스타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게임이지만, 행사장에서 꼭 게임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습작 게임을 개발해 참여하기도 하고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변기기나 하드웨어 회사들 역시 참가한다. 뿐만 아니라 온갖 게임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다보니 게임 엔진이나 미들웨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회사들 역시 종종 부스를 열기 위해 참여한다.

슈렉 3편과 4편, 드래곤 길들이기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림웍스(Dream works)의 애니메이션과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등 국내외 유명 게임들의 CG 관련 기술에 사용되면서 유명해진 소프트웨어 회사 'FXGear' 역시 지스타 2013의 B2B 부스에 참가했다.

FXGear는 오랜 개발끝에 옷과 머리카락, 의상 등 영화 및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CG 기술 소프트웨어를 선보여 왔으며, 작년(2012년) 상반기부터 게임 관련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특히 올해의 지스타에서 FXGear가 선보인 기술은 온라인이 아닌 모바일 게임용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모바일 게임용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이라고 하니 뭔가 구현이 어려워보이지만, 일단 설명은 쉽다. 모바일 게임에서 CG를 구현할때 사용되는 의상 및 액체의 움직임, 다양한 물리 현상들을 보다 쉽게 구현해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면 옷의 움직임, 물의 변화, 구름의 이동과 비눗방울 등을 모두 쉽게 표현해준다.







▲ 시연 장면. 모바일에서 천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해준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점차 상향 평준화되고 있지만 최적화는 여전히 모바일 게임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 특히 고사양의 게임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보다 쉽게 3D 그래픽과 CG를 처리해준다면 개발자나 게임사의 입장에서 충분히 관심이 가는 기술이 아닐까. 지스타 2013의 현장에서 FXGear의 류인수 마케팅 이사를 만나 FX Gear의 새로운 모바일 기술에 대해 물어보았다.

Q. '모바일 게임용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 이라고 하니 뭔가 어렵고 먼 용어처럼 느껴진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사양도 점차 상승하고 있지만, 화려하고 멋진 게임을 바라는 게이머들의 기대 수준도 함께 상승하기 마련이다. PC버전에서 성능 및 효과가 입증된 FXGear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에서 고도의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공해 게임의 최적화 및 구현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

실제로 천을 움직이는 듯한 자연스러운 흐름이나 피와 석유, 물 등 다양한 액체들을 표현할 수 있고 자연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물리 현상들, 이를테면 구름과 비눗방울 등을 쉽게 표현해준다. PC에서나 가능한 수준의 물리 현상들을 모바일 게임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미들웨어라고 할 수 있다."

Q. 과거 인벤을 통해 소개된 적도 있지만, FXGear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물리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모바일은 어떻게 출시하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의 CG,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등 다양한 분야에서 FXGear의 기술이 사용되고 있었는데, 최근 화두는 역시 모바일이 아닐까? 기존의 기술을 모바일에 맞게 만들어보자는 의견에 따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했다.

방금 소개해드린 FXGear의 모바일 게임용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을 이용해서 간단한 3D 게임을 내부에서 만들어봤는데 거의 완벽한 풀 3D 형태로 구현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이 흔히 캐릭터로 부르는 분야와 관련된 3D 아바타 솔루션도 모바일 버전으로 제작되었다."

[☞ 바로가기] 드림웍스에 사용되는 한국 CG 기술? FXGear, 차기 성장 동력은 게임!

Q. 방금 언급한 3D 아바타 솔루션은 어떤 소프트웨어인지 궁금하다.

"게임 속의 캐릭터를 3D로 구현하고 옷이나 화장, 신발 등 캐릭터를 꾸미고 조절하는 기능을 구현할 때 도와주는 기술이다. 아바타와 관련된 기능은 시연 영상이 있어서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는데,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구현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 3D 아바타 솔루션, 지스타 현장의 시연 장면




[ 아바타를 생성해 다양한 복장을 입혀보는 시연 영상 ]



Q. 미들웨어라는 분야가 생소하다보니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하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필요한 분야의 모듈 및 라이브러리를 제공해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모바일 게임이고 유니티 엔진을 사용해 개발중이라면, 유니티 엔진의 통합 개발 환경에서 저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이나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사후의 기술 지원 역시 당연히 지원해드리고 있다."


FXGear의 B2B 부스에는 2D 이미지로 3D 모델의 표면을 쉽고 빠르게 표현해주는 디두(dDo)와 엔두2(nDo2) 솔루션 역시 소개되어 있다. 디두와 엔두2는 스웨덴의 퀵셀(Quixel)에서 개발한 기술로, FXGear가 한국의 판매에 대한 프리미엄 리셀러 계약을 맺고 있다.

FXGear의 류인수 이사는 향후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PC 버전 못지않은 앞선 기술들을 개발해서 선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FXGear 역시 이에 발맞추어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그래픽 솔루션을 개발했다. 게임의 개발을 돕는 유용한 기술과 솔루션들을 계속 연구해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은 FXGear! 류인수 마케팅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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