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서버의 고수! 천하제일방의 묘청!!

Cocoa 기자 | 댓글: 7개 |
구룡쟁패를 하면서 누구나 꿈꾸고 바라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이 플레이하고 있는 서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포함 될 것이다.


지난번 의천 서버 고수 인터뷰가 나간 이후 본 기자에게 여러 통의 메일이 쏟아졌다.
내용인즉 의천 서버 외의 다른 서버 고수들도 많이 있을텐데,
누가 고 레벨인지, 어떻게 육성했는지 궁금하니 자신들의 서버도 취재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그러던 중, 백호서버에 오룡봉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열혈 협객이 있다는 제보가 도착,
기자는 바로 백호서버로 달려가서 그, 개방의 수호자 묘청과의 인터뷰를 시도하였다.






[img=1]

[ 정주 포양촌에서 만난 묘청님. 호산산을 연상시키는 예쁜 여성 캐릭터였다. ]




*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묘청 : 인천에서 게임방을 운영하고 있는 올해 서른 둘의 묘청이라고 한다.
백호서버의 개방에서 예쁜 여자 캐릭터로 플레이중인데, 인터뷰라니 좀 어색하다. (웃음)


* 구룡쟁패를 시작하신 지는 얼마나 되었나?


묘청 : 원래 무협을 좋아해서 무협 게임은 다 해보는데 구룡쟁패는 오픈베타가 시작되어 백호 서버가
오픈되고 나서 이틀정도 후인 5월 2일경 시작하게 되었다.


* 현재 성취단계는 어느 정도인가?


묘청 : 양광이현 11성이다. 12성까지 얼마 안 남았다. (웃음)


* 어떤 직책을 선택하였으며 선택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묘청 : 보다시피 낭인과 개방만 선택 가능한 봉을 선택했으니, 개방의 전위개(전투형)를 선택하였다.
원래 여타 게임에서 기사를 즐겨 선택했는데,
구룡쟁패에서 그러한 스타일을 찾다 보니 전위개가 있어 선택하게 되었다.


(개방 안에서도 봉을 사용하는 직책은 전위개(전투형)이다.)


* 지금까지 기(스테이터스)는 어떻게 분배했나?


묘청 : 근력 위주로 분배하고 건강에는 약간만, 민첩은 80을 맞추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진기에 투자했다.


사냥할 때, 그리고 차후 문파간 전쟁이 도입될 때를 대비하려면
충분한 내공이 받쳐 주어야 높은 공격력을 가진 일격기 위주의 공격이 가능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기에 투자하여 내공을 확보하기로 하였다.


* 주로 어떤 사냥터를 즐겨 찾으며, 어떠한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가?


묘청 : 남창에서 녹색으로 표시되는 몬스터 위주로 사냥한다.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몬스터나 녹색 몬스터나 들어오는 경험치도 같고, 드랍되는 아이템도 별로 다르지 않은데
빨간색 몬스터를 한 마리 잡을 때 녹색 몬스터는 3~4마리 잡을 수 있으니
좋은 드랍아이템을 얻으려고 계속 빨간 몬스터를 잡는 것보다는 녹색 몬스터를 사냥해
빨리 레벨업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초식기보다는 일격기 위주로 플레이를 하는 편이다.
이전에는 초식기 위주로 사냥했었는데,
무공의 단계는 물론 레벨(캐릭터의 성취단계)도 잘 안 올라 방법을 바꾸어보았다.


공격력이 강한 일격기를 사용해 보기 위해 진기에 투자하고
일격기로만 사냥하게 되고부터는 이전의 2배 이상 렙업 속도가 빨라졌다.
그리고 동생이 창명개(치유형) 주천화부 4성 캐릭터를 육성하고 있는데
내공과 생명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무공이 있어 내공과 체력 회복을 받을 수 있어
운기시간 전혀 없이 무한 사냥이 가능하다.


지금은 일격기 4개를 단축창에 놓고 몬스터가 밀집된 지역에서 난사하며 사냥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하니 사냥도 이전보다는 덜 지루해졌다.


[img=2]

[ 묘청님과 기념 사진 한 방! ]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묘청 : 우선 오룡봉성까지는 달성할 예정이다.
그 후에는 좀 여유있게 추이를 지켜보며 유저분들과 담소를 나누든 계속 레벨업에 매진하든 결정할 것이다.


* 지금까지 중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소개한다면?


묘청 : 에피소드라기보다는 같이 사냥을 하며 소림 분들과 상당히 친밀해졌다.
그래서 이전에 영웅단을 만들때 그 소림 분들과 함께 파티를 맺고 단을 만들려고 해서
그분들이 개방에 넘어오셨는데, 결국 문파 지킴이 NPC들의 공격으로 전멸하시고 말았다.


그래서 지금은 각각 단을 따로 만들고, 사냥은 같이 하고 있다.


* 영웅단 자랑 한 말씀 부탁한다.


묘청 : 백호서버의 <천룡단>으로, 연령대가 조금 있는 영웅단이다.
레벨도 올리고, 게임상에서 서로 도움도 주고, 편하게 인생 얘기 하면서 즐기는
지금보다 앞으로 더욱 더 발전 가능성이 많은 단이다.


* 구룡쟁패의 매력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묘청 : 처음 시작했을 때 무협 매니아로서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색다른 느낌,
바로 '무협다운 게임' 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구룡쟁패의 매력이 아니었나 싶다.


* 마지막으로 구룡쟁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묘청 : 게임 상에서 유저들이 성취한 레벨을 개발사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유저들이 바라는 것을 다 충족시키지는 못하더라도 무엇이 급한지는 개발사에서도 알고 있을 것인데,
이것을 묵과하고 있으니 한 두분씩 사냥터에서 볼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내용인즉슨 현재의 구룡쟁패는 아주, 매우 지루하다.
물론 무림의 고수라는 경지는 원래 혼자 고독한 수련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루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야 더 이상 할 말은 없지만,


'무협' 게임도 일단은 '게임'이다.


게임에 놀거리, 즐길거리가 없다면 그 게임을 즐길 이유가 없지 않을까.
아직 시작 단계라고 말한다면 또 할 말이 없어지지만.


향후 어떻게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말 한 마디만 개발사에서 언급한다면
아직 더 기다리라고 해도 기꺼이 기다릴 수 있는 것이다.


* 백호 서버 유저분들께 한마디.


묘청 : 간혹 마을에 가면 저 레벨 분들께 장비를 사 드리는 재미로 게임을 한다.
돈을 모아 쓸 곳도 없지만, 그 초보분들이 정말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에 게임하는 보람을 상당히 느끼게 된다.


나중에 적이 될 지언정, 백호 서버 여러분들도 많이 오셔서 게임을 재미나게 같이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으로 개방에는 이런 말이 있다.
"밥이 하늘이다!"
구룡쟁패를 하시면서 식사도 꼭꼭 챙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웃음)








인터뷰 도중 옆에서 도움을 청하시던 유저분께도 불쾌한 내색 없이 도움의 손길을 뻗치시던 묘청님.
상냥함과 수줍음이 가득 묻어나는 그와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이전 의천서버의 청화백님과 마찬가지로 사냥에 있어서는 일격기가 중요해,
전투형 캐릭터라도 진기에 어느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작된 인터뷰에서


그러나 그는 현재 애정을 갖고 있는 무협 게임 구룡쟁패에서
일정 단계 이상의 레벨을 달성한 유저에게 남은 것이 사냥밖에 없어
하나 둘 떠나고 있는 이 현상을 걱정하고 있었으며,


현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저들에게 마냥 기다리라고 할 것만이 아니라,
개발사에서 차후 업데이트 될 큼직큼직한 사항들에 대해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유저들에게 공개해 주어야 기대감을 갖고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백호 서버를, 그리고 구룡쟁패를 아끼고 사랑하는 한 유저로서 단지 비난만 늘어놓기보다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멋진 유저 마인드를 가진 그가, 바로 백호 서버의 최고수! 천하제일방의 묘청인 것이다.






구룡쟁패 인벤팀 - Cocoa
(Cocoa@inven.co.kr)






* 인터뷰에 응해 주신 백호서버 묘청님께 감사드리며, 영웅단의 번영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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