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우 레이드의 레전드 Ensidia,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이태호 기자 | 댓글: 106개 |
오리지널 WOW의 안퀴라즈 사원을 시작으로 세번의 확장팩이 출시된 지금까지 줄곧 세계 정상권에 머무르며 경쟁자들과의 멋진 승부를 보여주었던 와우 레이드의 살아있는 역사, Ensidia(구 Nihilum) 길드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Ensidia 길드는 지난 7일 해외 게임커뮤니티 Manaflask를 통해 저조한 성적과 핵심멤버의 이탈로 길드 해체를 결정했으며, 일부 멤버는 Envy공격대로 합류하여 계속 레이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Manaflask에 올라온 Ensidia 해체 공지





이들을 빼놓고는 WOW 레이드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업적과 전설을 써내려왔던 Ensidia는 그 전신인 Nihilum 시절부터 세계 최정상권을 유지해온 명문 레이드 길드로,


리치왕의 분노를 거쳐 대격변에 들어서면서 많은 핵심 멤버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Kungen이 게임을 떠나는 아픔을 겪기도 했었지만, 자신들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최상위권의 성적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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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세계 최고 길드인 Nihilum과 SK-gaming의 합병으로 탄생한 Ensidia





그러나 이번 대격변 마지막 레이드 용의 영혼에서 무작레이드 부정 파밍에 연루되어 길드원 다수가 계정정지를 당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많은 길드원들이 길드를 떠나거나 WOW를 접게 되면서 길드 해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던 Ensidia의 해체는 분명 안타까운 일임에 분명하지만, 그들이 그동안 WOW에서 보여주었던 뛰어난 업적과 성과들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전설로서 기억될 것이다.


한편, 이와는 대조적으로 동일한 이유로 길드원의 대량 계정정지를 겪으면서 길드 해체를 선언했던 FortheHorde는 복귀를 선언하고 지난 1월 8일 데스윙의 광기 하드모드를 공략하는데 성공하여 주목을 받았다.


Forthehorde 길드 또한 무작레이드 부정루팅 사태로 많은 길드원이 이탈했지만 새로운 인원을 충원하여 용의영혼 공략을 마쳤으며 다음 확장팩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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