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2013]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한 쿠키런의 보고서 - 데브시스터즈 홍성진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 댓글: 2개 |



지난 25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한국 국제 게임 컨퍼런스(Korea Games Conference, KGC)에서 아마존웹서비스를 이용한 서버구축의 사례를 설명하는 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는 현재 '쿠키런'을 서비스중인 데브시스터즈의 홍성진 서버 테크니컬 리드가 강단에 올라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한 1달 - 쿠키런의 사례를 중심'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홍성진 강연자는 쿠키런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사용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013년 초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서버를 구성할 당시, 서버개발자는 실질적으로 자신밖에 없었다. 그는 비슷한 시기에 '오븐브레이크 2'의 북미서버를 아마존웹서비스를 이용해 구성한 경험이 있었다고 전했다.



▲ 데브시스터즈의 홍성진 서버 테크니컬 리드



■ 아마존웹서비스를 선택한 이유 - 개발자 혼자서 모든 것을 처리하기 용이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국내 다른 서비스들과 비교해 IDC(Internet Data Center)입주 및 서버확충이 빠른편이다. 국내 서비스도 나름대로 이점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서버 확충. 일반적으로 국내 서비스의 경우는 서버 확충에 2주정도 소요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한꺼번에 서버를 구입하기에는 자본의 문제가 있었다.





한국 클라우드 밴더는 높은 트래픽환경에 제대로된 성능을 내지 못하고 기능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반면 아마존웹서비스는 단순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라고 볼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든 서비스를 API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당시 데브시스터즈는 서버를 관리할 인원이 극도로 부족한 시기였기 때문에, 서버 프로그래머 혼자서도 큰 무리없이 서버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서버 확충이 빠른 장점을 지닌 아마존웹서비스를 이용하여 서버를 구축하게 됐다.









■ 아마존웹서비스를 이용한 쿠키런 서버의 구축, 그리고 한달. - 자동화된 서버 인프라

이후 강연에서는 간단한 아마존 웹서비스의 대한 소개와 함께 쿠키런의 서버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쿠키런의 서버는 최대한 자동화된 서버 인프라는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쿠키런의 서버는 아마존웹서비스의 클라우드 포메이션과 Git, Chef를 통하여 서버의 설정을 소스코드처럼 관리하도록 설계하였다. 또, ELB(Elastic Load Balancer)와 Auto Scaliing을 꼭 사용할 수 있게끔 했으며 모니터링은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구현하였다.

쿠키런은 카카오톡 테마가 유일한 마케팅이라고 할 정도로 별 다른 마케팅 없이 시작되었고, 첫날 가입자 9만명이 되었다. 그러나 일주일 후, 산술적이 아닌 기하급수적으로 유저들이 증가하였으며 4일만에 서버의 장애가 발생했으며 6일째에는 가입자가 120만명을 돌파했다.

수많은 유저가 몰리다보니 서버는 살아있지만 응답이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버프로그래밍을 수정하고 잇따라 발생한 DB의 문제를 해결하였지만, 이후에는 구글플레이와 커넥션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그가 내린 결론은 '아마존웹서비스가 직접적으로 문제되는 경우는 없었다'였다.
















■ 아마존웹서비스의 다양한 서비스 - 적극 활용하면 투자한 가치를 한다.

그는 혼자서 해결하기 벅찬 다양한 서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AWS 비즈니스 서포트'가 이런 문제를 해결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가입을 권유하기도 했으며, 게임 런칭 초기에 발생하는 서버 문제의 대한 대 응 방법과 자신이 서버를 구축하면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AWS 서버를 구축하는 가이드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후 아마존웹서비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설명했다. 그 중 정적인 파일 저장 및 제공은 S3와 클라우드프론트 CDN(Content Delivery Network)으로 해결 할 수 있는 AWS S3서비스와 , AWS RDS(리플리케이션, 백업등을 알아서 관리해주는 서비스) 서비스는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청중들에게 추천하였다.

홍성진 강연자는 아마존 웹서비스는 전통적인 인프라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결코 저렴하지 않은 서비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마존웹서비스는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면 시간과 유지 비용에서 좋은 효율을 볼 수 있는 서비스고 평가했다.








그는 강연에 끝에서 "저렴하고 확장성있는 서버보다 성공하는 게임을 만드는게 어렵습니다. 오히려 서버를 구축하고 찾는 시간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기능 개발을 하는것이 더 중요합니다."며 기능 개발의 대한 중요성도 강조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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