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크라켄과 함께 훈훈한 마무리? 26일 테스트 서버 두 번째 공성전

오재국 기자 | 댓글: 21개 |
승자도 패자도 없이 아쉬움이 많았던 첫 번째 공성전을 뒤로하고, 3월 26일 테스트 서버에서는 두 번째 친선 공성전이 있었습니다.


이번 공성전은 일정 규모의 원정대 중 참가를 희망하는 총 4팀의 원정대를 선발하여 서녘마리와 누이마리에서 진행되었으며, 지난 공성전과 달리 원활한 진행을 위해 XL 측의 공성서포터 캐릭터가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공성서포터!


어느 사이엔가 공성 대기 도시가 되어버린 마리아노플 광장에는 많은 테스트 서버 인원들이 북적였고, 공성 시작 30분 전에는 유용하게 쓰일 다양한 물자들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자 역시 취재를 위해 양해를 구하고 합류한 '치우천황' 원정대에서 각종 버프 및 회복 물약과 음식, 유용한 아이템들을 지급 받을 수 있었고, 곧이어 공성서포터가 열어준 포탈을 타고, 전투가 벌어질 원대륙으로 몸을 날렸습니다.






▲ 공성 준비물도 꼼꼼하게 체크!


누이마리 성 근처에 도착한 공성측 치우천황 원정대는 미리 답사한 주변 지형지물(집, 나무)을 이용한 은폐, 엄폐의 효율성에 대해서 원정대원들에게 간단하게 브리핑을 했고, 1~5파티와 6~8파티로 나눠서 각각 5시와 11시 성문을 공략하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성벽의 수에 따라 수호탑을 보호하는 강화 효과의 단계가 달라지는 만큼, 이 부분을 약화시킬 목적과 양동 공격을 위한 발판으로 사용하기 위해 준비한 초반 전략이며, 자신의 파티를 혼동하지 말고 붙어 다니라는 당부의 말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본적인 위치와 공략을 원정대원들에게 전파한 후, 공성서포터에게서 받은 공성 진지 아이템을 지면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공성전 선포를 하게 됩니다.


■ 공성전 상식 : 공성준비 ~ 공성전 선포까지


- 공성 선포를 받는 기간내에 공성측 원정대장은 해당 원대륙 지역의 선포 범위로 이동해서, 공성진지를 설치해야한다.

- 공성 진지를 지면에 설치함과 동시에 공선전 선포가 완료되며, 약 5분의 대기 시간을 가진다.





▲ 공성측에서 건물은 몸을 피하기 좋은 장소다!




▲ 공성전 선포!


공성진지를 통해 공성전이 선포되면 약 5분 후 적대 기간으로 변경되면서 공성측의 부활 지점이 생겨나고, 공성 관련 NPC를 통해 공성 지뢰와 목책도 구매할 수 있어서 빠르게 물품들을 준비하고 누이마리 성문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지난 첫 번째 공성전과 달리 수성을 맡은 '원탁의기사' 원정대원들이 11시 방향 성문 밖으로 미리 나와서 전차를 필두로 두터운 방어진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약 10분간 유지되는 적대 기간에 양 원정대의 눈치싸움과 힘겨루기가 계속되었고, 모두 전차를 보호하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워밍업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 공성전 선포에서 '적대기간 시작'으로 상태 변경




▲ 명예점수도 충분하니 철저하게 준비!




▲ 이미 두터운 방어진 형성이 끝난 수성측 원탁의기사 원정대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등장한 공성서포트가 공성측 부활 지점에 아키움 깃든 목재 꾸러미를 보따리 장사꾼인 양 내려놓았습니다. 바로 지난 공성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던 투석기나 사다리차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공성 도면을 내려놓으면 친절하게 완성해 주는 서비스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물론 공성이 시작되기 전에는 도면이 바닥에 깔리지 않아서, 차분하게 최종 파티 역할 및 주의점들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 공성전 상식 : 공성전 선포 ~ 적대기간 시작 상태


- 공성전을 선포하고 5분이 지나면, 적대기간 시작 상태로 변환되면서 공성측 부활지점과 NPC가 생성된다.

- NPC를 통해 나무 방책과 전차 지뢰등을 명예점수 1000점으로 구매 가능하다.

- 적대기간은 10분간 유지되며, 이 상태에는 공성, 수성 양 원정대간 전투가 가능하다.





▲ 지난 공성전에서 구경하지 못한 공성 병기라 기대감이 높았다


시간이 흘러 1시간 30분간 진행되는 본격적인 공성전 시작 상태가 선포되면서 공성측 인원들은 모두 부활 지점으로 강제 송환되었고, 게임톡에서 흘러나오는 '출발' 소리에 일사불란하게 공략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성측인 치우천황 원정대는 앞서 계획한 대로 파티를 나누어 11시와 5시 두 군데 성문을 동시에 노렸고, 수성측인 원탁의기사 원정대도 빠르게 인원을 정비하여 두 성문 앞에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주력 인원이 밀집된 11시 방향의 성문 앞 전투는 공성측의 거센 공격에 약 5분 만에 어느 정도 정리되었고, 수성측은 성곽 꼭대기에 원거리 공격수들을 다수 배치하여 접근을 차단함과 동시에 날틀을 이용하여, 성문을 공략하는 공성측 전차 부대 뒤쪽으로 돌아가 공성 병기를 노리는 게릴라전을 펼칩니다.






▲ 부활 포인트로 강제 소환된 후 공성전 시작!




▲ 성문앞을 지키는 수성측 인원들




▲ 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아 방어 라인 제거!




▲ 성벽 위로 이동하여 방어를 계속하는 수성측




▲ 날틀을 이용해 고정된 공성측 전차를 노리는 게릴라 인원도 있었다


그렇게 공성전을 시작한 지 10여 분이 흘렀을 때, 성문 쪽 방어라인이 성곽 위쪽으로 집중되는 걸 확인한 치우천황 원정대는 부활 포인트 근처에서 공성 사다리차를 생성하기 시작합니다.


초반과 달리 성문 앞에 수성 측 인원 다수가 나와 있어서 공성 병기가 집중 타겟이 될 일이 적고, 효율적으로 성벽위의 방어 라인을 상대하기 위한 판단에서였는데요. 이와 함께 150m 정도의 긴 사정거리와 고전 전차의 4~5배 정도의 화력을 뿜어내는 공성 투석기도 함께 제작하여 전장에 투입하였습니다.


물론 일부 공성 병기의 이동이 불가능해지는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공성측에서 효과적으로 성벽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을 만큼, 공성 투석기의 힘은 강력했습니다.






▲ 공성 병기의 위용을 보라!




▲ 성벽 공략의 핵심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병기들의 효율적인 투입으로 공성 시작 약 20분 만에 11시 방향의 성문이 파괴되었고, 수성측 원탁의기사 원정대는 공성측의 내성 진입을 막기 위해 절반에 가까운 방어 인력들이 부서진 성문을 대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원정대는 성과 거리가 좀 떨어진 필드에서 엉키고 설킨 채 힘의 줄다리기를 시작했고,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XL측은 공지를 통해 아군과 적군의 옷 색깔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깨알 같은 팁을 공지로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 게임설정 - 기능 - 아군과 적군을 옷 색깔로 구분 옵션 전/후 사진


하지만 이런 대치 상황은 상당히 오랜 시간 지속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부서진 성문 밖에서 싸울 때는 공성측 부활 지점이 비교적 가까워서 성 안쪽으로 밀어붙일 수 있었지만, 성 내부에서는 두 원정대의 전력차이를 떠나 수성측 인원이 바로 부활하여 투입되어 수호탑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난 공성전과 달리 지급된 명예점수로 수성측에서 배치한 날틀 방어기 때문에 공중으로 진입하는 게릴라 작전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 쉽지 않았던 내성 진입


성 내부와 외부를 넘나들면 수호탑을 본격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채 오랜 시간 줄다리기가 계속되자, 공성측인 치우천황 원정대는 본격적인 양동 작전을 위해 부서지기 직전의 5시 방향 성문으로 일부 인원들을 추가 배치합니다. 11시 방향에서는 내성 진입을 시도하기보다는 시선을 끌기 위해 견제하는 플레이가 시작되었고, 반대쪽 성문은 증원된 인원으로 공성 종료 35분여를 남기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체없이 원정대장의 지시에 따라 11시와 5시의 인원들이 양쪽에서 내성으로 압박해 들어갔고, 수성측 역시 양쪽으로 전차와 인원을 분배하여 본격적인 내성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양동공격으로 수호탑의 체력을 약 10분 만에 25% 정도 깎을 수 있었고, 5시 방향에서 진입하여 죽은 인원들은 부활 지점인 11시 방향에서 다시 진입하여 투입되면서, 수성측의 혼란을 유도하며 팽팽한 전투를 이어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성측의 부활 포인트와 이에 따른 인원 투입 시간이 공성측보다 3배 이상 빨라서, 공성전이 종료되기 약 15분 전까지 60% 중반 정도까지 밖에 수호탑을 공략하지 못했고, 사실상 공성측 치우천황 원정대에게는 아쉬운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 공성전 상식 : 공성전 시작 상태


- 1시간 30분 동안 본격적인 공성전이 시작되며, 공성측은 부활 포인트로 강제 귀환된다.

- 이와 함께 우측 상단에서 수호탑의 생명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성측 성벽의 숫자에 따라 수호탑의 방어력이 결정된다.

- 기본적으로 누이아 성문은 100만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 사실상 공성은 실패했다


이점은 공성전을 지켜보고 있었던 공성서포터 역시 인지하였고, 승패는 결정되었다는 판단하에 지난 첫 번째 공성전에서 진행할 수 없었던 각인 테스트를 위해 두 원정대에게 양해를 구하고 공성을 일단 중지시켰습니다.


전장이 정리되자 공성서포터는 임의로 수호탑을 파괴하여 각인 가능한 상태로 만들었고, 두 원정대는 이 상태에서의 약 11분간 남은 공성을 재개하게 됩니다.






▲ 이어서 진행된 각인 관련 테스트


처음 각인을 시작한 건 공성측 치우천황 원정대장인 아테네 님이었고, 약 7분간 정신 집중 상태로 각인해야 하므로, 그 시간 동안 어떻게 보호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요. 비록 모든 상태 이상에 면역이 된다고는 해도, 사실상 받는 피해가 줄어드는 건 아니라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각인 중인 플레이어 근처에서 고기 방패를 형성하며 밀착 방어를 했는데, 이 경우 적의 광역 공격이나 전차의 공격으로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담 힐러를 제외한 나머지 공성측 인원들은 앞으로 이동하여 싸우는 방법으로 변경해야 했습니다.






▲ 각인하는 캐릭터와 붙어 있으면, 광역 공격에 몰살당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고정된 위치다 보니 적의 집중 타겟이 되기 쉬웠고, 3분을 채 견디지 못하고 각인을 하던 공성측 아테네님이 사망하게 되자 급히 같은 공성측 아싸달료님이 각인을 시도했지만 오래가지 않아 실패하게 됩니다.


물론 각인에 실패하면 다시 7분의 시간 동안 시도해야 하므로, 실제로 수호탑을 부순 후 어느 정도 여유 시간이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 변수로 작용할만한 요소가 있었는데, 바로 의지 계열의 50레벨 스킬인 '보호의 날개' 였습니다. 각인 캐릭터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해당 스킬을 사용해본 공성측 인원의 말에 따르면, 주문이 유지되는 동안 일정 범위 안 아군이 마법피해를 받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으로 힐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덧붙여 보호의 날개 스킬을 로테이션으로 4~5명이 돌리면서 각인 캐릭터를 보호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연구해 보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보호의 날개로 마법 캐릭터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다!


계속되는 각인 실패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수성측의 방해를 물리치고 각인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공성서포터가 내성에 등장하여, 수호탑에 각인이 가능한지를 최종 점검 하기 위해 공격을 중단시켰고, 공성측 원정대장인 '아테네'님은 다시 7분간의 수호탑 각인에 들어간 채 나머지 인원들은 무적(?) 공성서포터를 샌드백 삼아 넘쳐 흐르는 전투 의지를 잠재웠습니다.






▲ 취향은 존중합니다…


이 와중에도 공성전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일부 유저들은 고전 전차를 통해 각인 중인 캐릭터가 밀리는지 확인하기도 했는데, 유심히 지켜보니 각도를 잘 맞춰서 밀어붙이면 캐릭터의 위치가 밀리는 만큼, 각인이 취소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어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7분의 긴 기다림 끝에 수호탑의 각인이 정상적으로 가능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두 번째 공성전 테스트도 마무리되었습니다.


■ 공성전 상식 : 수호탑 각인


- 수호탑의 체력이 0이되면 약 40% 정도의 생명력을 가진 채 각인 가능상태로 전환된다.

- 각인은 원정대장 외에 캐릭터도 가능하며, 약 7분간 정신 집중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 각인 중인 캐릭터는 모든 상태 이상이 면역이지만, 받는 데미지는 동일하다.

- 각인이 실패하면 다시 처음부터 7분의 각인 시간이 필요하다.

- 각인을 성공하면 공성전의 승패가 결정되고, 공성전 상태가 해제된다.





▲ 각인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자정이 다 돼서야 끝난 이번 친선 공성전은 확실히 지난 첫 번째 공성전 보다 사용할 수 있는 공성 병기나 방어 수단, 전략의 짜임새 등 한 단계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들은 있었습니다.


공성전에 참여한 인원들은 그 첫 번째 문제로 수성측과 공성측의 부활 거점 차이를 꼽았습니다.


수성측의 경우 부활 포인트가 내성에 존재하고, 공성측은 성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지는 내성 전투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실제로 부활 지점의 차이로 빠른 복귀가 가능한 수성측과 전장 복귀에 10초 이상 걸리는 공성측의 다소 길고, 지루할 수 있는 줄다리기가 계속될 수 있는 만큼, 어느 한 군데에 치우치지 않은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 성 내에 있는 수성 측 부활 지점의 모습


두 번째로 가장 많은 분이 지적한 문제점은 7분이나 되는 각인 시간이 너무 길고, 보호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각인 중인 캐릭터가 비록 모든 상태 이상에는 면역이라고 하지만, 별다른 방어적인 특혜가 없기 때문에 7분이나 되는 시간을 줄이거나, 각인 중 받는 데미지 일정 부분을 감소시키는 등의 의견을 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각인 중인 캐릭터가 고전 전차 등의 오브젝트에 밀려서 중간에 취소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의도한 부분이 아니라면 수정해야 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그 밖의 불편한 점들로는 전투 중에는 설치가 되지 않는 지뢰나 외부 인원의 방해성 플레이, 일부 공성 병기의 이동 불가 문제점들을 꼽았으며, 다음 공성전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이 보완되어 좀 더 안정된 공성전이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 공성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병기들!


마지막으로 공성전이 종료된 후에는 '공성서포터'님의 이벤트 소식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면을 취하러 가려는 공성 참여 인원들의 발걸음을 잡았는데요. 원대륙이 울릴 정도로 외침을 통해 기대하라는 말을 보며, 새로운 콘텐츠나 골드 등의 보상을 내심 기대했지만, 그 결과는…


옹기종기 모여있던 치우천황과 원탁의기사 원정대 사이에 정체불명의 거대 문어 다리가 갑자기 생성되었고, 육지로 올라온 크라켄의 공격에 순식간에 주변은 초토화되었습니다.


채팅창에는 공성서포터의 만행(?)을 응징하기 위해 훈훈한 구박들이 오고 갔고, 예상했던 반응이 아니었는지 공성서포터가 조용히 시말서를 쓰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렇게 깜짝 이벤트를 끝으로 26일 모든 공성 일정은 마무리되었고, XL측 담당자들 역시 함께 모니터링을 하며 실제적인 문제점들을 파악했다고 하니 다음 공성전은 좀 더 안정적이고 완성된 공성전이 되기를 기원해 봅시다!






▲ 마른 하늘에 문어다리?




▲ 잊지 않고 공성서포터의 만행(?)을 고발합니다!




▲ 이번 공성전을 모니터 후, 벨런스적인 부분에 관하여 과감없이 리포트 하겠다는 공성서포터!




▲ 최종 승자는 크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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