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리니지 고수들은 왜 INT에 주목하는가?

강태혁 기자 | 댓글: 7개 |

2008년 8월 20일. 리니지 유저들을 흥분시켰던 스텟 초기화 아이템 - 회상의 촛불이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모든 클래스에 대해 베이스 스텟이 새롭게 공개되었고, 단조롭기만 했던 각 클래스의
스탯 포인트 투자에 신선한 바람이 불어 오면서. 유저들은 클래스 특성에 최적화되고 다양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끊임없는 실험과 토론을 진행해왔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거치면서 부족한 스텟 부분은 기존의 아이템과 새롭게 나오는 아이템 등으로
보완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고, 점차 많은 캐릭터들이 고레벨화 되고 스텟 분배를 여유롭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유저들은 효율적인 스탯 투자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들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모든 클래스에 걸쳐 끊임없이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스탯이 있으니
바로 현금(스탯 초기화 아이템)을 부르는 스텟 INT(지능)에 대한 부분이다.


왜 유저들은 클래스에 관계없이 INT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는가?

왜 INT에 관해 많은 게시판에서 끊임없이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가는 것인가?

과연 INT가 얼마나 효과가 있기에 유저들의 지갑을 끊임없이 열게 만드는가?


궁금증 해결을 위해 INT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각 클래스별 INT에 투자할 경우 얻는 장점을 알아보려 한다.




현금을 부르는 스텟 INT 기사 목차 (각 항목을 선택하시면 해당 정보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리니지에서 INT(지능)란 무엇인가?



리니지에서 INT(지능)의 효과 - 매직 보너스(Magic bouns)
  


공격마법과 INT(지능)의 상관 관계



INT(지능)에 따른 힐의 HP 회복량의 변화



각 클래스별 INT 스텟 투자 시 얻게 되는 장점
  

들어가기에 앞서
  

군주와 기사 클래스
  

다크엘프 클래스
  

용기사 클래스
  

요정 클래스
  

마법사 클래스
  

환술사 클래스



INT 스텟에 대한 후기





리니지에서 INT(지능)란 무엇인가?






INT(지능)은 캐릭터의 SP(주술력)와 캔슬레이션, 커스 계열의 저주 마법과 같은 확률 마법의 성공률,
마법 시전시 소모 MP의 감소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스탯으로, 사냥 및 전투(PvP)에서 마법의
비중이 높은 마법사, 요정 등에게 중요한 스탯이다.


또한 베이스 스탯 보너스를 통해 마법 치명타를 올릴 수 있다. 레벨 51 이전까지는 아이템(무기, 방어구,
액세서리)에 붙어있는 옵션을 통해 올려줄 수 있으며, 엘릭서(INT)를 이용해 영구적으로 올리는 방법도 있다.








리니지에서 INT(지능)의 효과 - 매직 보너스(Magic Bonus)






매직 보너스란 INT(지능)에 의해 결정되는 수치로, 마법의 위력에 더해지는 보너스를 뜻한다.


SP(주술력)은 매직 레벨(일반 마법을 몇 단계까지 배웠는지의 여부)+매직 보너스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처음 생성했을 때의 SP(주술력)은 순수하게 매직 보너스에 의해 결정된다.


SP(주술력)  =  매직 레벨(일반 마법)  +  매직 보너스(Magic Bonus)


예를 들어 INT(지능) 18을 맞춘 마법사가 레벨 20이 되어 일반 마법 5단계를 배울 수 있는 상태가
됐다면 이 마법사의 SP(주술력)은 매직 보너스 3 + 매직 레벨 5로 8이 된다.
물론 다양한 아이템의 도움을 받아 더 높은 SP(주술력)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공격마법과 INT(지능)의 상관 관계






리니지 공홈 파워북에서는 한 가지 재미있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공격마법과 INT(지능)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SP를 20으로 고정하고 INT가 25, 26, 27, 28일 때
에너지 볼트의 대미지를 측정해 INT가 공격 마법의 대미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실험이였다.


INT 25~28을 실험 구간으로 잡은 것은 아이템으로 인한 INT의 상승이 없을 시 INT 25~35 구간은 모두 동일하게
SP +10의 스탯 보너스 효과를 받기 때문이다.(실제로 매직 보너스가 10인 구간이다.)


각 인트 구간 마다 총 100회의 걸쳐 에너지 볼트의 대미지를 체크했고 파워북에서 도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파워북 공격마법과 INT(지능)의 상관 관계 실험

- 공격 마법 대미지는 SP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 INT가 고정인 상태에서 SP가 1씩 증가할 때마다 공격 마법의 대미지는 대략 15% 정도 올라간다.

- SP가 고정인 상태에서 INT가 1씩 증가할 때마다 공격 마법의 대미지는 대략 20% 정도 올라간다.
 단, INT에 대한 대미지 증가율은 SP가 변하지 않는 구간에서만 적용된다.

- INT 수치를 세팅할 때 SP가 올라가는 구간(9, 12, 15, 18, 19, 20, 21, 22, 23, 24, 25, 36)이면
 증가폭을 현재 SP에서 1단계 아래로 맞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파워북에서는 실제 실험을 통해 구한 에너지 볼트 대미지 증가율표를 제시했다.
단, SP와 INT에 의한 공격 마법의 대미지 증가율은 일정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시했다.




[ INT의 변화에 따른 대미지 증가율 표(에너지 볼트) ]


※ 경고 : 이 실험 결과표에서 한가지 주의할 점 있다. 바로 기준점 부분인 SP 0, INT 8 부분이다.
증가량을 %로 표현하려 하다보니, 기준점이 필요하였는데 이 부분을 변화시키면 증가율 %는 변하게 된다.


따라서 맹목적으로 INT를 올렸다고 해서 위의 표대로 증가율 %에 맞게 대미지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점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으므로 INT가 상승할 수록 공격마법 대미지가 상승한다라는 정도로만 이해하자.






INT(지능)에 따른 힐의 HP 회복량의 변화






공격 마법을 통해 사냥을 하는 클래스가 아니라면, 아마 이 부분에 가장 많은 관심을 두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 클래스에 걸쳐 INT를 외치게 한 힐의 HP 회복량에 관한 부분은 곧 아데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힐을 할 수 있는 마법사와 요정은 물론 치유 투구를 통해 힐을 할 수 있는 기사와 군주 클래스를 위해
리니지 공홈 파워북에서는 INT 변화에 따른 HP 회복량의 변화와 SP가 HP 회복량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이 실험을 위해 마법사인 경우 INT 수치별로 HP 회복량을 체크했으며, SP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인트군주(INT 25)도 치유 투구를 통해 힐을 하면서 HP 회복량을 체크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 파워북 INT에 따른 힐의 HP 회복량 변화 실험




[ INT 변화에 따른 힐의 HP 회복량 범위표]


이 실험은 마법사의 INT 변화로 힐(일반마법 1단계)을 시전할 경우 얻어진 값이다.
더불어 LV.70 인트군주(INT 25)도 마법의 투구(치유)를 착용해 힐을 한 경우 얻어진 값이 마법사의 값과 동일했다.


결과적으로 INT 1이 올라갈 경우 HP 회복량은 평균 5정도씩 상승을 했고, 힐계열 스킬은 SP(주술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INT 스텟에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사와 군주 클래스인 경우 마법의 투구(치유)를 사용하면 힐의 MP 소모가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물약값이 거의 들지 않는 놀라운 사냥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힐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클래스인 마법사와 요정도 INT에 따라 힐의 HP 회복량이 증가함에 따라
리니지 속에서 INT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각 클래스별 INT 스텟 투자시 얻게 되는 장점






▣ 들어가기에 앞서


모든 클래스에 걸쳐 INT 스텟 투자시 얻게 되는 장점을 열거하기에 앞서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본인이 재정적인 상황이나 경험, 컨트롤 실력 등을 모두 감안하여 자신이 있다면 LV.1 부터 시작을 해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무작정 INT가 좋다고 저레벨 부터 INT에 투자를 하여 레벨업을 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각 클래스별 빠른 레벨업을 위한 베이스 스텟 분배가 존재하며, 이를 토대로 빠르게 레벨업을 한 후
일정 수준의 레벨이 되었을 때 스탯 초기화를 통해 INT에 투자하게 된다.


그만큼 INT는 고레벨로 올라갈수록 빛을 발하는 스텟으로 빠르게 레벨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포기하고
저레벨부터 INT에 투자하며 다른 유형의 스텟 분배보다 시간 상으로 손해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다만 스탯 초기화 아이템에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 없거나, 초반부터 애착을 가지고 본인의 캐릭을
키워나갈 분이라면 초기 스텟 분배부터 INT에 투자하여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 군주와 기사 클래스





[ 인트 군주와 기사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 마법의 투구(치유) ]

군주와 기사 클래스는 마법의 투구(치유)를 통해 MP 1의 소모로 강력한 힐의 HP 회복량을 자랑한다.


사실 근거리 공격 클래스는 많은 양의 물약을 소지하고 사냥을 갔다가 물약이 떨어지면 다시 재정비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그러나 INT 25에 투자를 하면 마법의 투구(치유) 힐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사냥을 지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실 마을로 돌아오는 것은 잡템을 처분하기 위함이나 버프 재정비를 위해 돌아오는 정도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신규 아이템 추가로 인해 마법 발동과 MP 회복이 붙은 무기와 방어구가 늘어남에 따라
INT 상승으로 인한 마법 발동 대미지 상승 자체도 무시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든다.






▣ 다크엘프 클래스





[ 마법 발동 : 이블 리버스 옵션을 지닌 신묘한 크로우 - 이미지 출처 리니지 파워북 ]

기본적으로 마법의 투구(치유)를 착용할 수 는 없지만, 일반 마법 1단계인 힐의 성능을 올릴 수 있다.
다크엘프 역시 근거리 공격 클래스이기에 뛰어난 공격력과 회피율에도 불구하고 물약의 한계로 인해
마을을 왔다갔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인트기사와 인트군주처럼 마법의 투구(치유)로 무한대에 가까운 사냥을 지속할 수는 없지만,
테베 오리시스의 이도류나 신묘한 크로우처럼 무기 자체에 마법 발동이 있는 무기류들을 사용하면,
INT에 비례하여 마법 발동 대미지가 올라가게 되므로 사냥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신묘한 크로우의 마법 발동인 이블 리버스인 경우 발동된 대미지 모두를 HP로 회복하여
오랜 사냥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된다.






▣ 용기사 클래스





[ AC(물리 방어력) 15를 감소시키는 가드 브레이크 시전 모습 - 이미지 출처 리니지 파워북 ]

근거리 공격 클래스인 용기사는 PVP시 상대에게 우위를 점하기 위해 용기사 전용 마법인
가드 브레이크, 피어, 호러 오브 데스와 같은 디버프 마법을 주로 사용한다.
특이한 점은 이 디버프 마법들은 INT가 높아질수록 성공 확률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참고 - 용기사 전용 마법의 종류

가드 브레이크 - 시전하면 일정 확률로 대상에게 64초 동안 AC+15의 효과가 적용된다.
피어 - 64초 동안 대상의 원거리, 근거리 회피 감소
호러 오브 데스 - 일정 확률로 대상의 STR-5, INT-5


리니지 공홈 파워북에서 용기사의 INT를 변화시키며 실험으로 밝혀진 적이 있는데,
이 때 INT 25 용기사의 가드 브레이크, 피어, 호러 오브 데스의 성공률은 각각 89%, 88%, 86%
거의 90%에 근접하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줬다.


물론 저레벨부터 INT에 투자하여 사냥시 어려움을 초래할 필요는 없지만, 고레벨로 갈수록
INT에 투자한다면 높은 용기사 마법 성공률로 PVP시 유리한 상황을 이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요정 클래스





[ 선 버스트 시전 모습 - 이미지 출처 리니지 파워북 ]

INT에 투자할 수록 마법사 클래스 다음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 클래스이다.


요정 클래스인 경우 INT 스텟을 높일수록 힐 계열 마법의 HP 회복량이 올라가면서
물약값 절약은 물론이고, 확률 마법인 캔슬레이션 등의 성공률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한 선버스트 등(요정은 일반 마법 6단계 까지 사용가능) 공격 마법의 위력을 높이는데도 용이하다.
더불어 마법 발동 효과가 있는 무기(신묘한 장궁, 테베 오리시스의 활 등)위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 마법사 클래스





[ 마법사 클래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턴 언데드 사냥 모습 - 이미지 출처 리니지 파워북 ]

리니지 상에서 INT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클래스이다. 그만큼 INT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이미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마법사가 사용하는 모든 마법의 공격력과 힐량은 INT가 높을수록
좋은 효과를 낸다.


무엇보다 마법사 사냥 패턴의 한 축을 담당하는 턴 언데드 사냥인 경우, INT가 높을수록 엄청난 효율을 보여준다. 마법사인 경우 INT를 올려주는 아이템이 많이 나와 있어, 다른 클래스에 비해 수월하게 INT를 올릴 수 있다.






▣ 환술사 클래스





[ 환술사 전용 무기 중 하나인 흑요석 키링크 - 이미지 출처 리니지 파워북 ]

INT를 올릴수록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환술사 전용 무기인 키링크 대미지이다.


리니지 상의 기존 무기들은 STR(힘)이나 DEX(민첩)에 의해 대미지가 상승하였지만,
환술사 전용 무기인 키링크인 경우 INT가 올라갈수록 대미지가 상승한다.
따라서 키링크를 사용할 시 상대의 AC(물리 방어력)가 아닌, MR(마법 방어력)에 영향을 받는다.


즉 MR(마법 방어력)이 높은 몬스터이거나 상대방일 수록 키링크의 대미지는 줄어들기 때문에
INT가 높을수록 더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INT 스텟에 대한 후기






대부분의 시간을 솔로잉 사냥으로 보내야 하는 리니지 패턴 상, 가장 적은 물약값으로 아데나를 모으며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유저들의 심정일 것이다.


사실 전투형, 사냥형, 보조형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기에 '이 스탯이 정답이다'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자급자족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INT는 매력있는 스탯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고레벨로 갈 수록 스탯 투자에 대한 여유폭이 커지면서 어떻게 보면 마법사와 요정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INT가 전 클래스에게 각광을 받게 된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Inven KumA
(kuma@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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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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