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검투사/마법사 신규 스킬. 그 성능은?

김경범 기자 | 댓글: 104개 |
지난 4월 20일 공개된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에서 테라의 개발사인 블루홀 스튜디오는
검투사와 마법사의 대대적인 밸런스 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파멸의 마수 정식 업데이트에서는 직업 밸런스의 조정 부분이 적용되지 않은 채 연기를 거듭하다가
7월 13일 공개된 블루의 비밀편지를 통해 8월 중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는 내용이 알려지게 된다.







▲ 딜링 능력이 강화된 검투사와 마법사를 예고한 블루의 비밀 편지




그리고 8월 11일, 약 4개월간 검투사 유저와 마법사 유저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직업 신규 스킬이 추가되었다.






검투사와 마법사의 신규 스킬은 어떤 것?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검투사의 딜링 능력을 보완하기 위한 3가지 스킬과
마법사의 광역 화력을 보다 높여주는 1개의 스킬이 추가되었다.


각각의 스킬에 대한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다.






검투사







전방을 향해 점프하여 적을 내려찍는다.


공격당한 적은 3초간 이동 속도가 50% 감소하며,
무쌍난무 : 찌르기와 연계 시 공격 횟수 증가 효과가 있고
몰아치기 스킬로 연계 시 매우 높은 공격 속도 증가 효과가 있다.


신규 스킬들을 이용한 콤보 공격을 할 때 시작이 되는 기술로 공격력 자체는 그리 높지 않고,
단독 사용 시 후딜레이 등의 문제 때문인지 무쌍난무 : 찌르기를 위한 계륵 취급을 받고 있다.









단독으로 사용시 3회, 물어뜯기를 사용한 직후라면 총 13회의 찌르기를 하는 스킬이며
찌르기 1회당 적의 방어력을 5초간 0.8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전부 공격 성공 시 11.05%의 방어력 감소 효과가 있으며,
투지의 일격과 방어구 부수기 효과와 별개로 적용되기 때문에 순간적인 방어력 감소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찌르기의 공격력은 일반 공격 1타째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이며,
무쌍난무 : 가르기로 연계가 가능하고, 연계시 공격 모션을 캔슬하고 시전이 가능하다.


동일 시간 동안의 공격력이 일반 공격과 비슷한 수준이기에 활용성이 상당히 낮다는 의견이 많다.









전방으로 약간 전진하면서 적을 찌르고 검을 양쪽으로 그어내며 총 2회의 타격을 가한다.


무쌍난무 : 찌르기의 연계 스킬로 사용하면 전진하는 거리가 늘어나고,
시전이 빨라지는데 새로 추가된 스킬 중에선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다.






마법사







전방 12미터 거리에 반경 6미터 정도의 얼음 폭풍을 8초간 생성해,
0.4초라는 매우 짧은 주기로 얼음 폭풍 범위 안에 있는 적들을 타격한다.


다수 대상에 대한 동시 타격 시 공격력 감소가 적용된다.


단일 대상에게 모든 피해가 다 들어가면 지옥불 소환의 2배가량 되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매 타격마다 무기 발동 옵션이 확인되기 때문에 저주 옵션이 붙은 무기 사용에 유리하다.


전체적으로 현존하는 광역 공격 스킬 중에서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나 소모되는 마나량이 상당하고
얼음 폭풍이 깔린 지역에서는 보스의 적대 대상 마크나 광역 공격 징조(붉은 색 원)이 안보인다는 점,
화려한 만큼 얼음 폭풍 효과가 적용되는 지점 근처에 그래픽 랙을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신규 스킬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마법사 유저들은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검투사 유저의 경우 실제 성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음폭풍의 경우, 공격력 자체도 상당하고 범위가 넓어 PvE와 PvP 양쪽에서 모두 활용성이 높으며,
시전 시간이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짧아 스킬 사용 후에 다른 스킬로의 연계성 또한 뛰어난 편이었다.






▲ (거의) 즉시 시전, 광역, 빠른 공격 주기, 이속 감소 등... 유용성이 매우 높다.




물론 파괴의 계약 효과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약점이 존재하지만
중첩되는 이동속도 감소 디버프는 주요 즉시 시전 기술인 얼음 송곳,
범위와 이동 거리가 상향된 빙결의 대지, 나태의 문장을 박은 오염의 저주와의 콤보로
적의 이동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버린 후, 느려진 상대를 원거리에서 상대하는데 유리하다.


공격력이 높아진 만큼 적대치 생성도 높아졌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업데이트 이전에 추가/변경된 마나 회복 스킬을 활용하면
적대치 관리와 함께 기존보다 많은 딜량을 내면서 마나 수급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 공격력만큼 이속 감소 효과도 상당한 수준이다.



그러나 검투사의 경우 신규 스킬이 기존 스킬에 비해 특별한 점이 없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연타 스킬인 무쌍난무 : 찌르기는 타격 범위가 작은 상대에겐 모든 타격을 명중시키기 어렵고,
공격력 자체도 낮을 뿐만 아니라 디버프의 지속시간이 짧은 편이라는 약점 역시 가지고 있다.






▲ 타격 당 경직이 거의 없어 걸어서 피해도 13타를 다 맞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물어뜯기, 무쌍난무 : 가르기 스킬은 솔로잉이나 PvP에서의 활용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공격력이 낮아 다른 직업의 단발 스킬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물론 업데이트 초기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밸런싱 작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업데이트만 놓고 보면 마법사는 그동안의 암울한 상황을 벗어나 활짝 웃을 수 있게 되었고,
검투사는 새로운 것을 얻기는 했지만 그 성능을 체감하기엔 미묘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 업데이트에 대한 직업별 느낌은 대략 이 정도?



마법사와 검투사가 조정됨에 따라 직업들 사이에서 토론과 의견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으며,
다음으로 어떠한 직업이 조정될 것인가와 관련해 블루홀의 행보에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era Inven - Its
(its@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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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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