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미국 영국 정보기관, WoW 등 온라인 게임에서 첩보활동 진행

게임뉴스 | 이종훈 기자 | 댓글: 61개 |




미국과 영국의 국가정보기관이 온라인 기반의 게임에서 테러 관련 활동을 색출하기 위한 첩보 활동을 수행했다고 밝혀졌다.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와 더 가디언(The Guardian), 그리고 미국의 비영리 언론인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에서는 에드워드 J. 스노든(Edward Joseph Snowden)이 공개한 문서 내용을 토대로 NSA(National Security Agency, 미 국가안보국)와 영국 정보부가 온라인 세계에서의 정보 수집 활동을 실시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에드워드 J. 스노든은 NSA와 CIA(Central Intelligence Agency)와 관련된 일을 했으며 기밀로 분류된 문서 20만 건 가량을 언론에 공개한 바 있는 인물이다.



에드워드 J. 스노든


문서를 통해 알려진 정보기관들의 목적은 가상 세계에서 테러 조직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위한 것. 온라인 게임에서의 가상 인격을 활용해 비밀 집회를 열거나 자금 조달 또는 실질적인 테러 계획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확인된 바에 의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게임들을 비롯해 Xbox Live와 같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솔 게임에서도 정보원들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외신을 통해 자사의 게임 안에서 첩보 활동이 이루어졌다는 점과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타임즈 영상 'World of Spy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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