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젠지 e스포츠, 매드 클랜 추격 뿌리치고 1주 차 우승(종합)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25일 PUBG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이하 PWS) 페이즈2 파이널 1주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일 차 경기에 이미 치킨 세 개를 획득한 젠지 e스포츠는 2일 차 경기에서 킬을 기록하는 데 주력하면서 안정적으로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획득했다. 매드 클랜도 치킨 세 개로 젠지 e스포츠를 바짝 추격했으나 킬수 차이로 인해 역전을 해내진 못했다. 이밖에 그리핀, 아프리카 프릭스 등이 좋은 경기력으로 2일 차에 인상을 남겼다.

지난 1일 차 경기에서 역대급 활약을 보인 젠지 e스포츠는 2일 차 1경기에 이른 시간에 탈락하면서 순위 변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순위 변동이 나온 건 아니었다. 젠지 e스포츠가 벌어놓은 승점이 높기도 했고, 하위권 팀에서 치킨 획득을 한 것도 영향을 줬다. 1라운드 매치의 주인공은 제타 디비전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비적인 운영으로 전력을 모두 유지한 메타 디비전은 침착한 운영으로 1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다.

일곱 번째 매치는 그리핀의 단독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리핀은 경기 중반 원 안에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과감한 판단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령했다. 이후 고지를 점령하면서 올라오는 상대를 견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 매치에만 15킬을 기록하면서 전투적인 모습을 유지했던 그리핀은 치킨까지 획득하고 단숨에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 자리에서 상대 팀들의 추격을 받고 있던 젠지 e스포츠는 여덟 번째 매치에서 탑 4에 들면서 1위 자리를 지켜낼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남은 상대들이 쉽지 않았다. T1, 아프리카 프릭스는 젠지 e스포츠를 견제하면서 치킨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아프리카 프릭스는 '히카리'와 '한시아'가 중요 교전에서 활약하면서 치킨을 획득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 결과로 종합 순위 3위까지 올라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아홉 번째 매치에서도 탑 4에 진입하면서 물오른 경기 감각을 과시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2연속 치킨을 막는 가장 강력한 상대는 매드 클랜이었다. 양 팀은 서로 4인 전력을 모두 유지한 채로 4:4 대결을 벌였다. 위치는 매드 클랜이 더 유리한 상황이었다. 매드 클랜은 한 점에 모여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포위한 채로 점점 사격 각을 좁히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물자가 떨어진 아프리카 프릭스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매드 클랜에게 치킨을 내줘야만 했다.

매드 클랜은 젠지 e스포츠와 위클리 파이널 1주 차 우승을 두고 대결을 벌였다. 이미 1일 차에 세 개의 치킨을 획득한 젠지 e스포츠는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 매드 클랜은 2일 차에 상대를 바짝 추격했고, 마지막 열번 째 라운드에서도 치킨을 획득하며 젠지 e스포츠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문제는 킬수 였다. 젠지 e스포츠는 2일 차 경기에서 치킨은 없었지만, 많은 킬을 기록하면서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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