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밸런스 조정의 주 대상이 된 카드는 이른바 '석궁 덱'으로 불리는 대부분의 방어 타워가 하향을 당했고, 그 외에도 자주 사용하는 카드들도 조금씩 능력치가 하락한 반면 그동안 외면받아왔던 카드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조금씩 능력치가 상승했습니다.
이번 밸런스 조정을 통해 변경된 카드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 대형 석궁: 범위 13에서 12로 감소
'대형 석궁'만 지키면 상대 타워가 파괴되는 '석궁 덱'. 이 조합에 들어가는 카드들이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 각종 능력치가 조정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대형 석궁'은 사정거리가 13에서 12로 줄어들었는데요. 12의 사정거리는 기존 '박격포'랑 같은 사정거리로 여전히 강 건너에서 공격은 가능하지만, 이제 대형 석궁을 맨 앞에 내세워야만 타워를 공격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는 다리 한 칸 뒤에 '대형 석궁'을 배치해도 타워를 공격할 수 있어서 다른 타워를 다리 근처에 바짝 붙일 경우, 다른 타워를 먼저 파괴해야 해서 '석궁 덱'을 막기가 어려웠는데요. 이번 패치로 '대형 석궁'부터 파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뇌전탑: 공격 속도가 0.7초에서 0.8초로, 수명이 60초에서 40초로 감소
그동안 딱히 약점이 없었던 뇌전탑이 이번 패치로 인해 공격 속도가 감소하고 지속시간도 60초에서 40초로 감소했습니다. 공중 유닛을 방어하기 위해 석궁 덱에 포함됐던 '뇌전탑'의 능력치가 감소하면서, '석궁 덱' 조합은 공중 유닛에 취약해졌고, 평소에 뇌전탑을 중앙에 배치하는 유저들도 이전보다는 좋은 효과를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 대포: 수명이 40초에서 30초로 감소
대포의 카운터 카드는 머스킷 병입니다. 대포의 사정거리는 6이지만 머스킷 병은 6.5이기 때문에 머스킷 병은 대포의 공격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잡을 수 있었는데요. 그 외 유닛은 대포를 상대하려면 꽤 많은 엘릭서를 투자해야 했습니다.
능력치는 조정되지 않았지만, 지속시간이 더욱 짧아지면서 이제 상대방이 대포를 중앙에 설치해놓고 기다릴 경우, 한 타임 쉬면서 엘릭서를 비축하고 느린 유닛을 타워 뒤에 배치하면서 이동하면 다리를 건널 때 즈음, 대포는 사라져 있을 것 같네요.
▼ 프린세스: HP 10% 감소
패치 전에는 9레벨 화살 마법부터 1레벨 프린세스를 제거할 수 있었지만, 이번 패치로 10%의 체력이 감소하면서 이제 8레벨 화살부터 1레벨 프린세스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전설 아레나에 입성하면서 느낀 점은 10명에 7~8명은 프린세스를 덱에 포함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유저가 사용하고 있다 보니, 능력치가 하향될 가능성이 더 있다고 개발진에서도 언급했습니다.
▲ 얼음 마법사: 공격력 5% 증가
사실 얼음 마법사의 효과는 적을 느리게 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화력 부분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는데요. 이번에 공격력이 5% 증가하면서 조금이나마 화력 상승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체감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네요.
▼ 프린스, 다크 프린스: 돌격 속도 13% 감소
체력 및 공격력에 변화는 없지만, 돌격 속도가 감소하면서 저 아레나에서 대응할 수 있는 여유시간이 증가했습니다. 아주 작은 시간으로 유닛을 뽑느냐 못 뽑느냐가 판별되기 때문에, 저 아레나에서 이제 프린스를 상대할 방법이 한층 늘어나겠네요!
물론 높은 등급의 아레나에서는 돌격 속도보다는 프린스&다크 프린스 조합의 파괴력 때문에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 돌격 속도 감소의 영향은 크지 않으리라고 보입니다.
▲ 발키리: HP와 공격력 10% 증가
아레나 4 이상만 올라와도 발키리를 활용하는 유저는 급격히 줄어듭니다. 다수의 개체를 소환하는 유닛을 상대로는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지만, 단일 개체 및 원거리 유닛에는 약한 면을 보이기 때문이죠.
이번 패치로 체력 및 공격력이 10% 증가했지만, 활용 빈도가 증가할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 로얄 자이언트: 공격력 20% 증가
사실 그동안 사용하기가 너무 어려웠던 로얄 자이언트입니다. 자이언트 같은 체력의 높은 유닛의 용도는 다른 원거리 유닛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얄 자이언트는 원거리 유닛을 보호할 수가 없어 활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격력이 20% 증가했지만 활용이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자이언트: 공격력 5% 증가
사실 앞에 자이언트를 활용한 조합을 구성할 때, 자이언트는 앞에서 방어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상대방이 자이언트 뒤에 유닛 제거에 집중할 경우, 자이언트가 입히는 타워 피해도 쏠쏠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공격력 5% 증가로 자이언트 제거에 더욱더 힘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 분노 마법: 이동 및 공격 속도 증가량이 35%에서 40%로 상승 & 지속 시간 20% 감소
분노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순간 DPS를 올리기 위해 사용합니다. 하지만 지속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대부분 전투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렇게 남는 지속시간을 줄이고 성능을 증가시켰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활용도는 제한적으로 보이네요.
▲ 독 마법: 공격력 5% 증가
독 마법은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성이기 때문에 고블린 통이나 상대가 갑작스럽게 꺼내 든 유닛을 빠르게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성능이 뛰어남에도 사용 빈도가 낮았는데요. 이번 공격력 향상으로 인해 파이어볼 대신 사용하는 사람이 조금 늘어날 것 같네요.
▼ 반사경: 복사된 전설 카드 레벨 1 감소
반사경이 전설 카드를 복사하면 3레벨부터는 1레벨 4레벨부터 +1레벨씩 증가했습니다. 앞으로는 5레벨부터 전설카드가 +1레벨씩 증가합니다.
▲ 삼총사: 비용 10에서 9로 감소
9코스트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상대방의 마법을 조심해야 하는 카드입니다. 삼총사를 사용할 때는 상대방의 마법을 꼭 뺀 후에 사용하도록 합시다.
▲ 아처: 첫 공격 속도 증가 (창 고블린과 같음)
솔직히 첫 공격 속도가 증가한 것이 어느 정도의 효율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기존에 활용했던 사람만 사용할 것 같네요.
▲ 해골 비행선: HP 5% 증가
초반에는 정말 무서운 카드였지만, 어느 정도 게임에 대해 알게 되면 쉽게 격추할 수 있는 해골 비행선. 체력 5% 증가로 타워를 한 대라도 때릴 가능성이 증가했습니다!
▲ 마녀: 공격력 5% 증가
공격력 향상으로 인해 1~5 아레나 지역에서 마녀+자이언트의 조합이 더욱 무서워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 아레나에서의 활용도는 변하지 않을 것 같네요.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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