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승강전] 김산하 코치, "다양한 변수 픽 보여주는 '익수', 대단하다"

게임뉴스 | 신연재, 유희은 기자 | 댓글: 11개 |
9일 종각 LoL 파크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승강전 1일 차 1경기서 APK 프린스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2:1로 꺾고 승자전으로 진출했다. '익수' 전익수는 1, 3세트 일라오이와 뽀삐로 맹활약하며 오랜만에 만나는 LCK 팬들에게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다음은 APK 프린스 김산하 코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생각보다 밴픽으로 우리를 막지 못했다. 덕분에 준비한 카드를 쓸 수 있었고, 잘 통했던 것 같다.


Q. 사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우세라는 평가가 있었다. 승리할 거라고 예상했는지.

잘만 풀리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일라오이 같은 변수 픽들을 열어줬을 때, 이 경기는 잡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Q. 승자전으로 가게 됐는데, 남아있는 깜짝 카드가 있는지. 또, 누구를 상대하게 될 것 같은지 궁금하다.

이번에 보여준 건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준비한 밴픽 전략이다. 진에어 그린윙스나 팀 다이나믹스도 플레이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어 맞춤 밴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디가 올라와도 상관없다. 그래도 진에어 그린윙스가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2세트 패배의 원인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밴픽에서 많이 꼬였던 것 같다. 세 번째 픽으로 카이사를 가져왔는데, 사실 자야를 상대로는 카이사를 하지 않기로 사전에 얘기가 됐었다. 쓰레쉬를 상대로 브라움을 꺼냈던 것도 좋지 않았다. 우리가 조금 급했던 것 같다.


Q.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지는 않았나.

선수들이 말로는 환경적으로 LoL 파크가 더 좋아서 '경기하기에 딱이구나' 싶었다고 하더라. 선수들의 적응력이 진짜 빠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최근 스크림에서 뽀삐를 한 번도 안 했었다. 근데, 그걸 대회 때 꺼낼 수 있는 '익수'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승강전에 올라올 때 보여준 문도 박사도 그랬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 그리고, 응원하러 와주신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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