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승강전] '갓카오'... 탈리야 대활약으로 APK 2세트 반격 성공

경기결과 | 심영보,남기백 기자 | 댓글: 13개 |



10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승강전 승자전 2세트에서 APK가 반격에 성공했다. '카카오' 이병권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진에어 그린윙스를 쓰러트렸다.

'말랑' 김근성의 사일러스가 이른 시간에 많은 이득을 가져왔다. 연이은 미드 갱킹으로 미드 격차를 크게 벌리는 데 일조했고, 탑 갱킹도 성공하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허리 싸움에 완승한 덕분에 진에어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APK는 바텀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카카오' 이병권의 탈리야가 바텀 갱킹으로 진에어의 듀오를 모두 잡아냈다. 이후 '그레이스' 이찬주의 레넥톤이 다소 안일하게 부쉬에 진입하면서 암살까지 당했다. APK에게도 기회가 오고 있었다.

진에어는 탑에서 한 방을 날렸다. 2:2 교전 상황에서 '그레이스' 레넥톤이 늦게 합류했는데, 엄청난 파괴력이 드러났다. 다이브까지 시도하며 2킬을 챙겼다. 이 교전으로 글로벌 골드 차이가 3천 가량으로 벌어졌다. 진에어는 27분 한타로 승기를 조금 더 당겨왔다. 환호성이 나올 만한 '어그로 핑퐁'으로 대승을 따냈다.

그러나 일라오이의 변수가 경기를 뒤흔들었다. '익수' 전익수의 일라오이가 계속 영혼의 시험을 적중시켜 진에어를 밀어냈다. 덕분에 APK는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을 수도 있었다. 경기 향방이 미궁에 빠지는 듯했다.

진에어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말랑'의 사일러스가 다시 대활약했다. 미드 한타에서 초시계와 존야의 모래시계를 연달아 사용하면서 교전 구도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 한타에 대승한 진에어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그럼에도 결국 다시 한타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피바람이 끝나고 서 있는 쪽은 진에어처럼 보였다. '루트' 문검수의 카이사가 침착하게 딜을 뽑아내면서 팀에 대승을 안겨줬다. 그러나 '카카오'의 탈리야가 남아 있는 것이 문제였다. 탈리야가 넥서스로 돌진해오는 진에어 챔피언을 모두 몰아내고 곧바로 장로 드래곤까지 챙겼다.

진에어가 동시에 바론 시도를 했지만, APK는 내줄 생각이 없었다. 이때 다시 탈리야가 엄청난 딜을 뿜어내면서 한타 승리를 가져왔다. 이 승리로 APK가 단숨에 넥서스로 돌격했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던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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