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결승 진출한 신보석, "골이 들어가도 쉽게 동요하지 않았다"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29개 |
2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2 4강 1경기에서 신보석이 원창연을 3:1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신보석은 경기 전반적으로 공격 주도권을 꽉 잡고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3세트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바탕으로 연장 후반전에서 골을 넣어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장면을 선보였다.




다음은 결승 진출에 성공한 신보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2년만에 이렇게 결승전까지 오르게 됐다. 무슨 일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정말 좋다.


Q. 오늘 골을 넣을 때마다 볼을 열심히 치더라. 어떤 의미가 있는 행동인지 궁금하다.

첫 번째로 까불지말자라는 의미였다. 내 멘탈을 관리해주는 형님이 있는데, 나보고 비범하게 하라고 했다. 태연하게 받아들이고 너가 집요하게 해야 이길 수 있다는 말을 해줬다. 한 골이 들어가도 쉽게 동요하지 않으면서 잘 된 것 같다.


Q. 1세트에서 원창연의 수비 축구와 역습에 당했다. 흔들리지 않았는가?

경기를 주도했는데, 상대 크로스 한 번에 흐트러져서 아쉬웠다. 하지만 '내가 언제부터 이겼다고'라고 생각하면서 한 번의 실수는 넘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Q. 그동안 경기와 달리 오늘 헤딩슛이 많이 나왔다. 어떻게 준비하게 된 것인가?

처음에는 헤딩슛을 할 생각이 없었다. 첫 경기를 하고 나니 (원)창연이가 그런 수비를 잘 해왔더라. 창연이가 예측 못하게 크로스와 헤딩슛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Q. 결승 상대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제가 건방지지만, 이기고 우승해야 한다면 상대는 김정민 선수와 정재영 선수라고 생각했다. 굳이 고르라면 최고의 김정민 선수를 뽑겠다.


Q. 4세트 막판에 심판이 경기 진행을 멈췄다. 어떤 말을 주고받았는가?

공 돌리기 관련해서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가 있었다. 그때는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은 상황 설명을 듣고 이해했다. 앞으로는 심판 판정에 잘 수긍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설계실에서 작업이나 할 운명이었다. 팬분들 덕분에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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