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기본기의 박령우와 이신형, D조 1-2위로 8강 진출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1일 서울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9 마운틴듀 GSL 시즌2 16강 D조 경기에서 박령우와 이신형이 8강에 진출했다.

박령우와 이신형이 각각 1, 2경기에서 조지현, 김대엽 두 프로토스를 2:0으로 제압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 1세트, 이신형은 초반 밴시로 박령우를 견제하며 트리플 사령부로 후반 운영을 도모하며 바이오닉을 준비했다.

이에 박령우는 바퀴와 저글링, 맹독충 등 지상 병력 위주로만 맞섰다. 이신형은 두 개의 공학 연구소에서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돌리며 예전 전성기 같은 단단한 바이오닉 운영으로 박령우를 잡고 1:0으로 앞서나갔다. 2세트도 초반은 무난했다.

다만 이번에는 박령우가 정석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히드라리스크와 저글링, 맹독충 히링링 체재를 준비했다. 서로 비슷하게 성장하며 동서 전쟁으로 흘렀다. 테란도 남부럽지 않은 조합을 갖췄지만, 저그의 조합이 더 완벽했다. 기본 병력인 저글링, 맹독충, 히드라리스크에 살모사와 울트라리스크까지 적절하게 섞어주며 테란의 자원줄을 말려 후속 싸움에서 압도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박령우는 초반 빠른 산란못으로 테란이 초반에 배를 불릴 경우 노림수를 준비했다. 이신형은 무난한 사신 더블을 준비해 박령우가 살짝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특유의 단단한 운영을 통해 자연스레 자신의 흐름으로 이끌어 2:1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8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최종전은 승자전에서 패배한 이신형과 패자전에서 조지현을 꺾고 올라온 김대엽이 만났다. 이신형은 초중반에 힘을 집중해 공성 전차 3기 타이밍에 한 방 공격으로 김대엽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김대엽은 2세트에서 거신 위주의 단단한 방어 프로토스로 이신형의 공격을 막아냈다.

3세트에서 이신형은 지뢰 드랍, 김대엽은 2세트와 마찬가지로 거신 위주의 운영을 선택했다. 안정적으로 김대엽이 잘 끌고 가다가 이신형이 덮치는 타이밍을 잠깐 놓쳐 거신을 다수 잃어 분위기는 테란에게 넘어갔다. 결국, 이신형이 자신에게 넘어온 승기를 끝까지 지켜내며 2:1로 승리,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2019 마운틴듀 GSL 시즌2 16강 D조

승자전 이신형 1 VS 2 박령우

1세트 이신형 승 VS 패 박령우
2세트 이신형 패 VS 승 박령우
3세트 이신형 패 VS 승 박령우

최종전 이신형 2 VS 1 김대엽

1세트 이신형 승 VS 패 김대엽
2세트 이신형 패 VS 승 김대엽
3세트 이신형 승 VS 패 김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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