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8강 징크스 격파! 이병렬, 조중혁 3:0으로 잡고 4강행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 이병렬이 29일 서울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20 GSL 코드 S 시즌2 8강 2경기에서 조중혁을 3: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독 8강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이 많은 이병렬은 오늘 승리로 GSL 8강 징크스도 확실히 깨버렸다.

1세트는 이병렬의 테란전에 대한 강력함을 볼 수 있었다. 무난하게 트리플 사령부로 시작한 조중혁과 바퀴 위주로 지상군에 힘을 주며 출발한 이병렬. 4멀티까지 별다른 피해를 받지 않은 이병렬은 강력했다. 바퀴와 궤멸충, 뮤탈리스크, 저글링이 200을 채웠을 때 깔끔하게 유닛을 바꿔주고 자신은 고테크 유닛을 준비했다. 게다가 뮤탈리스크는 상대 본진에 들어가 3/3업그레이드 중인 공학 연구소를 파괴하고 울트라리스크까지 띄우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조중혁이 메카닉을 준비했다. 빠른 전투 순양함으로 상대를 견제하려한 조중혁을 상대로 이병렬은 빠르게 둥지탑을 올려 타락귀를 다수 생산했다. 타락귀의 부식 스킬을 활용해 상대의 신경을 끌고, 자신은 편안하게 자원을 먹으며 뮤탈리스크와 지상군까지 준비해 조중혁의 수비 라인을 뚫고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깜짝 전략을 준비했다. 보통 세 개의 부화장을 먼저 펼치며 시작하는 일반적인 빌드가 아니라 번식지를 빠르게 올린 뒤 군단 숙주를 준비했다. 땅꿀망까지 활용한 이병렬은 군단 숙주와 저글링 견제로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뒤 바퀴까지 준비했다. 조중혁은 더는 버틸 힘이 없었다. 결국, 이병렬이 조중혁을 3:0으로 잡고 4강에 올라 박수호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 2020 GSL 코드 S 시즌2 8강 2경기

조중혁 0 VS 3 이병렬

1세트 조중혁 패 VS 승 이병렬
2세트 조중혁 패 VS 승 이병렬
3세트 조중혁 패 VS 승 이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