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kt 롤스터 '데프트' 김혁규, "한국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22개 |
1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일 차 첫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락스 타이거즈를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국내 복귀 무대를 가진 '데프트' 김혁규는 이즈리얼과 바루스로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1세트에서 kt 롤스터 팀원들이 먼저 잘린 상황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딜을 넣어 역전승을 일궈냈다.




다음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kt 롤스터 '데프트' 김혁규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랜만에 롤챔스 무대다. 개막전 첫 경기에서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고 새로운 팀에서 경기했다. 완벽하게 하고 싶었지만, 긴장해서 그런지 실수를 많이 했다. 다음 경기는 조금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Q. 1세트에서 이즈리얼로 활약했다. 위험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나?

6레벨 이후로 주도권을 잡기 힘든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락스 타이거즈에서 미스 포츈을 끊는데 점멸과 궁극기를 모두 소진해주더라. 솔직히, 그 이후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어서 이득을 봤다고 생각했다.


Q. 오늘 경기는 어떤 것을 위주로 준비했는가?

최대한 팀 플레이를 위주로 준비했다. 오늘은 개인 플레이도 괜찮게 한 것 같다.


Q. 중국에서 활동할 때와 느낌이 어떻게 다른가?

게임 내에서 중국과 한국의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중국에서는 전투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숫자가 불리하더라도 교전을 열었다. 예전에는 '킬각'이 보이면 바로 들어갔는데, 요즘에는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한국은 교전 상황시 팀원 숫자가 적으면 최대한 들어가지 않으려고 한다. 게임 외적으로는 비슷하다.


Q. 원거리 딜러가 요즘 안 좋다는 평가가 있다. 원거리 딜러의 현 위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팀 게임에서 원거리 딜러가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 하지만 솔로 랭크에서는 초반에 원거리 딜러가 너무 약해서 힘을 못쓴다. 아무래도 이번 패치에서 정글러가 굉장히 세고 탑의 순간이동, 미드 챔피언 로밍의 영향이 큰 것 같다.


Q. 이번 시즌부터 10밴 제도가 도입됐다.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

밴픽이 많이 중요해졌다. 예전에는 정형화된 경기가 이어졌지만, 요즘 스크림하면서 생각하지 못한 경기가 열리고 있다.


Q. 새롭게 합류한 kt 롤스터는 잘 적응했는가?

다행히 나와 함께 생활했던 선수들이 많다. (고)동빈이 형이나 (송)경호 형이 가끔 정신이 없긴 한데, 재미있게 해줘서 잘 적응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2년 만에 좋은 팀원들과 함께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국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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