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월드 챔피언십] 대만의 맹주 FW, UOL 2:0 완파하고 4강행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5개 |



두 번째 4강 직행 티켓을 거머쥔 건 플래시 울브즈였다. 플래시 울브즈는 아이번이라는 팀의 핵심 챔피언까지 꺼내든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완파했다.

23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시즌11 월드 챔피언십 B조 승자전에서 대만의 플래시 울브즈(이하 FW)가 유럽의 유니콘스 오브 러브(이하 UOL)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고 4강을 확정했다. 대만 최고 정글러로 꼽히는 '카사' 홍하오샨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빛났다.




'카사'의 그레이브즈가 탑 다이브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FW가 기분 좋게 시작했다. 노틸러스의 6레벨 성장과 맞물린 날카로운 타이밍이 빛났다. 그레이브즈는 미드에서 쫓기던 카타리나도 마무리하며 급격하게 성장했다.

숨죽이고 있던 아이번은 FW의 봇을 노렸다. 체력 회복 아이템인 '구원'을 빠르게 구입한 게 주효하게 작용했고, 말자하를 먼저 잡아낼 수 있었다. 이어 적절히 합류한 카타리나가 순간이동으로 넘어온 노틸러스와 바루스를 잡고 2킬을 추가했다.

UOL이 탑에 힘을 주자 FW는 노틸러스와 탑 1차 타워를 내주고 미드와 봇을 동시에 압박하는 전략을 택했다. 봇 듀오가 미드 타워를 두드렸고, 그레이브즈와 신드라는 봇을 수성하던 갱플랭크에게 세 번째 데스를 안겼다.

UOL 조합 스킬 연계의 무서움이 한차례 드러나기도 했다. 미드를 수성하던 신드라와 말자하를 노리고 궁극기 연계를 퍼부었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CC기와 폭딜에 FW는 이렇다 할 반격조차 하지 못하고 녹아버렸다. UOL은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면서 글로벌 골드까지 크게 따라잡았다.

하지만 지속 싸움에서는 FW의 조합이 더 좋았다. 미드 한복판에서 열린 전투서 바루스가 잡히긴 했지만 강력한 대미지를 자랑하는 그레이브즈와 신드라가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FW가 미드를 억제기 타워까지 단숨에 밀어냈다.

날카로운 타이밍에 바론을 획득한 FW는 이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모든 억제기와 쌍둥이 타워까지 파괴했다. UOL이 카타리나와 아이번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쏟아지는 미니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번째 바론 버프를 두르고 진격한 FW는 미드로 달려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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