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피닉스1 '류-애로우' LCS 3위, "스코어형...준우승 두 번은 안돼"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26개 |



북미로 활동 무대를 옮긴 피닉스1의 '류' 류상욱과 '애로우' 노동현이 LCS 3위에 올랐다.

류상욱과 노동현이 소속된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피닉스1은 현지시각 23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아레나에서 열린 NA LCS 3,4위 결정전 플라이 퀘스트와의 대결에서 3:2 역전승을 기록하고 3위에 올랐다. 류상욱과 노동현은 인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미 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kt 롤스터 '고동빈'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경기소감을 묻는 말에 류상욱은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힘들게 승리했다. 5경기까지 갈 줄은 몰랐다. 졌으면 정말 가슴 아팠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현은 "클라우드 9에게 패배하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쉬웠다. 3등이라도 하자는 마음이였는데,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서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두 선수 모두 3세트 전략에 대한 피드백을 잘 나눈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동현은 "상대가 밴픽과 전략을 잘 짠 것 같다. 말자하가 리시를 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전 세트와 관련된 피드백이 잘 이뤄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상욱은 한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묻자 아쉬움과 만족감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처음 북미에 왔을 때는 플레이오프만 가자는 마음이었다.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아쉽기도 하고,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뜻밖의 좋은 소문도 있었다. '애로우' 노동현이 정규 시즌 MVP를 수상한 것. 동료들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한 노동현은 미리 소감을 묻는 말에 "뜻밖의 상이다, '스니키', '와일드터틀', '더블리프트' 등 쟁쟁한 원거리 딜러가 많고, 그 외의 포지션에도 대단한 선수들이 많은데... 감사하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 여름에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류상욱은 "해외에서 3년 정도 활동했음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현은 LCK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kt 롤스터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에게 결승전 경기에서 왜 패배했냐며 "숫자 2... 준우승 두 번 만은 하지 말고 여름은 꼭 우승하자. 그럼 롤드컵이야!"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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