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윙드' 넘어본 '말랑' 김근성, 진에어 날개마저 꺾을 것인가.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11개 |



'말랑' 활약에 힘입은 에버 8 위너스의 돌풍이 롤챔스로 향할 수 있을까.

25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승격 강등전 첫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에버 8 위너스가 대결한다. 에버 8 위너스는 챌린저스 정규 시즌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던 CJ 엔투스를 결승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말랑' 김근성이 팀에 기세를 가져올 만한 플레이를 선보인 만큼 승강전의 행보 역시 주목하게 됐다.

'말랑' 김근성은 리 신-렝가와 같은 챔피언의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다. 미드 라인에서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에서도 경기를 풀어나가며 역전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상대 정글러가 롤챔스 출신의 '윙드' 박태진이어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과감한 플레이를 이어가는 대담함을 보여줬다. 특히, '윙드'가 전 진에어 그린윙스 출신인 점을 생각해보면 승강전 첫 경기에 충분히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게다가, 진에어 그린윙스 역시 이번 시즌 정글러 기용에 애먹은 팀이다. '엄티' 엄성현이 퍼블을 잘 따내는 정글러로 초반부에 이름을 떨쳤지만, 오브젝트 싸움과 운영에서 아쉬운 경기가 이어졌다. '레이즈' 오지환까지 기용하기 시작하며 전력을 보완해나가는 시점에 스프링 스플릿이 종료돼 버렸다.

다행인 점은 '레이즈' 역시 점점 롤챔스 무대와 정글러 포지션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는 것. 스프링 스플릿 후반부 경기에서 bbq 올리버스와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점점 좋은 기량을 나아지는 기량을 보였기에 '레이즈-엄티'가 성장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에버 8 위너스와 진에어 그린윙스 대결의 중심은 정글러다. '말랑'이 지난 주 보여준 챌린저스 결승전의 기세를 이어갈 것인가. 진에어 그린윙스가 스프링 스플릿 막판에 보여주지 못한 기량을 뽐낼 것인지 두 팀의 정글러 대결을 통해 확인해보자.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승격 강등전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에버 8 위너스 - 오후 1시(OGN 서울 e스타디움)
2경기 콩두 몬스터 vs CJ 엔투스
패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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