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믿고 보는 '뱅'...SKT, 락스의 공세 뚫고 2세트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43개 |



22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8일 차 2경기 락스 타이거즈(이하 락스)와 SKT T1(이하 SKT)의 대결에서 SKT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SKT가 탑 3인 다이브로 '린다랑' 허만흥의 클레드를 잡고 선취점과 포탑 선취점을 동시에 가져왔다. 락스가 미드와 봇에서 CS를 앞서며 버티고 있었지만, SKT의 공세가 거셌다. SKT는 적 정글로 과감하게 진입해 킬을 추가했고, 봇 다이브로 '상윤' 권상윤의 바루스까지 잡아냈다.




SKT는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레넥톤-카직스-탈리야를 필두로 공격적인 카운터 정글을 통해 전투를 유도하며 계속해 이득을 누적했다. 락스도 매복 플레이를 통해 '울프' 이재완의 룰루를 끊어내고 연달아 탈리야까지 마무리하긴 했지만, SKT가 봇 2차 타워를 가져가며 손해를 최소화했다.

수세에 몰리자 플레이 메이커 '키' 김한기의 블리츠크랭크가 힘을 냈다. 카직스와 탈리야에게 연달아 그랩을 적중시키며 팀의 일방적인 전투 승리를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미키' 손영민의 루시안이 어느새 5킬 3어시스트를 챙기며 크게 성장했다. 글로벌 골드는 여전히 SKT가 앞섰지만, 경기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갔다.

SKT는 기세를 굳힐 수 있는 확실한 카드인 바론 근처에 시야 장악을 하기 시작했다. 한차례 교전을 통해 '마이티베어' 김민수의 엘리스를 강제로 귀환시킨 SKT는 바론을 두드렸다. '뱅' 배준식의 케이틀린이 언덕 위에서 발군의 카이팅 능력으로 시간을 충분히 끌어줬고, SKT는 바론을 손에 넣었다. 락스는 이어진 한타에서 3킬을 챙기며 아쉬움을 달래야했다.

SKT는 수은 장식띠와 4코어 아이템을 완성한 케이틀린을 앞세워 압박을 넣었지만, 잘 성장한 루시안과 블리츠크랭크의 변수 때문에 더 과감히 몰아 붙이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 때, 최대의 기회가 찾아왔다. 점멸이 없는 엘리스를 잘라낸 것. 정글러를 제압한 SKT는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모두 손에 넣었다.

더블 버프를 두른 SKT는 미드와 봇 억제기를 모두 철거했다. 락스가 최후의 전투를 열었지만, 압도적인 화력 차이로 대승을 거둔 SKT는 에이스를 띄우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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