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L 철권] '쿠단스-AK' 결승 진출! 한국 대 필리핀 대결 성사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무대에서 2017 WEGL 철권7 라스트맨 스탠딩 슈퍼 파이트 8강-4강 경기가 펼쳐졌다. '무릎-쿠단스-세인트' 세 명의 한국 선수들 중 '쿠단스'만이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샤힌을 플레이한 필리핀의 AK가 세인트를 4강에서 꺾고 남은 결승 자리를 채웠다.

1경기는 쿠단스(한국)와 디-온 그레이(호주)의 대결이었다. 쿠단스의 데빌 진은 역시 강했다. 극 초반, 디-온 그레이의 잭에 약간 고전하는 듯했지만, 금새 분위기를 잡고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무릎(한국)과 아나킨(미국) 2경기에서는 무릎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카즈야로 뚝심 있게 몰아붙여 마지막 5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3경기에서는 세인트(한국)가 출전했다. 세인트는 북(태국)의 선전에 3세트까지 수세에 몰렸었다. 북의 진이 그만큼 명품이었다. 그러나 세인트가 4세트부터 북을 압살하고 4강에 올랐다. 샤힌을 사용한 AK(필리핀)이 4경기 초반 기세를 잡았다. 이후에도 슈퍼아쿠마(프랑스)에 한 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AK가 남은 두 세트를 잡고 4강에 진출했다.

4강 1경기는 한국 선수 간의 대결이었다. 쿠단스와 무릎이 격돌했다. 쿠단스의 데빌 진이 무릎의 잭을 간단히 1세트에서 무너트렸다. 하지만, 조쉬로 캐릭터를 바꾼 무릎이 2세트에서는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때부터는 양 선수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결국, 경기의 향방은 마지막 세트인 7세트에서 가려졌다. 마지막 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는 데빌 진 장인 쿠단스였다.

세인트와 AK가 4강 2경기에 나섰다. AK의 샤힌이 세인트의 잭을 1세트에서 완벽히 찍어눌렀다. AK의 기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2세트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다시 세인트를 잠재웠다. 3세트에서는 세인트가 AK를 압살했으나, AK가 4-5세트를 연이어 가져가며 결승에 진출했다.


■ 2017 WEGL 철권7 슈퍼 파이트 8강 경기 결과

1경기 쿠단스 3 vs 0 디-온 그레이
2경기 무릎 3 vs 2 아나킨
3경기 세인트 3 vs 2 북
4경기 슈퍼아쿠마 1 vs 3 AK


■ 2017 WEGL 철권7 슈퍼 파이트 4강 경기 결과

1경기 쿠단스 4 vs 3 무릎
2경기 세인트 1 vs 4 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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