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이즈-코그모' 원딜 투탑! 프로의 전략을 보여준 1주 차 밴픽률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32개 |
■ 2018 롤챔스 스프링 1주 차 밴픽 통계





이번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은 새롭게 8.1 패치가 적용된 시즌답게 이전과 많은 부분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은 역시 특성과 함께 통합된 룬이다. 얼마전 프리시즌 패치로 진행되었던 KeSPA컵에서 맛봤던 변화가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면서 더욱 강렬하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롤챔스 1주 차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역시 '봉인 풀린 주문서' 룬과 '타곤산의 보호' 아이템이다. KeSPA컵에서는 MVP가 실험적인 형태로 먼저 사용했던 '봉인 풀린 주문서'는 프로 레벨에서 활용성이 높은 핵심 룬으로 부상했다. 한편, 원거리 딜러들은 그동안 근접 서포터들이 주로 사용했던 '타곤산의 보호'를 활용하는 버티기 빌드가 크게 유행했다.


■ 메타의 선두 주자! '이즈리얼-코그모' 원딜 투탑으로 부상

먼저 지난 KeSPA컵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원거리 딜러, '이즈리얼'과 함께, 이번 1주 차에서는 '코그모' 또한 최상급 원거리 딜러로 부상했다. 이즈리얼은 프리시즌 패치 적용 후, 도벽을 통한 유지력 및 골드 수급과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챔피언으로, '칼리스타'와 함께 요주의 대상이 되었던 챔피언이다.

여기에 다른 평타 기반 원거리 딜러들의 기세도 크게 올랐다. 원인은 단연 '타곤산의 보호' 덕분이다. 타곤산 빌드는 초반 약한 경향을 보이는 평타 기반 원거리 딜러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지력을 더해준다. 미니언 처치시 회복되는 체력 뿐만 아니라, 타곤산 퀘스트를 수행하면 주어지는 '무한의 보호막'도 평타 기반 원딜의 생존을 보장해 주고 있다.



▲ '타곤산의 보호'는 원딜의 안전한 초반을 보장하고 있다


덕분에 초반의 강력함 보다는 아이템을 갖춘 중후반에 강력한 화력을 뿜어낼 수 있는 원딜들이 1주 차 롤챔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세다. '코그모' 역시 평타 기반의 하이퍼 캐리 챔피언으로, 약점이라고 볼 수 있는 초반 구간을 무난히 넘기면서 4승 1패, 승률 80%를 기록했다.



▲ 롤챔스 1주 차 최고의 원딜로 부상한 이즈-코그모


한편, 솔로 랭크에서 원거리 딜러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타곤산' 빌드의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는 베인은 롤챔스 1주 차에서는 두 번 출전해 모두 패배를 기록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생존 능력이 강화되기는 했지만, 태생적으로 높은 조작 난이도가 베인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 높은 기용률, 다른 결과! 다음 함정 카드는 누가 될까?

새로운 시즌에 주력 챔피언으로 기용되고 있는 챔피언 풀들도 주목 대상이 아닐수 없다. '아지르'와 '라이즈'는 각각 밴픽률 95%를 기록하며 밴픽창에 자주 모습을 비추고 있다. 하지만 두 챔피언의 성적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회에서 자주 기용되기는 하지만 정작 전체적인 승률은 높지 못해 함정 픽으로 불리기도 하는 '라이즈'는 이번에도 4승 8패를 기록하며 33.3%라는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오랜 기간동안 잊혀졌던 '아지르'는 롤챔스에 돌아와 6승 4패, 승률 60%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지르는 얼마전 패치를 통해 스킬 사거리와 궁극기의 유틸 능력 등이 약화된 대신, 전체적인 공격 능력이 상승하면서 다시금 기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상반된 승률 보여주고 있는 라이즈, 아지르


탑에서는 '갱플랭크'와 '오른'이 새로운 주력 챔피언으로 사용되고 있다. 갱플랭크 같은 경우, 숙련도가 성능을 좌지우지 한다고 할 정도로 선수의 능력이 중요시 되는 챔피언이다. 다루기 까다로운 부분도 있지만, 다루기에 따라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갱플랭크는 6승 3패, 66.7%의 승률을 기록하며 픽의 활용성을 증명해 보였다.

한편, 지난 KeSPA컵에서 밴픽률 100%에 높은 승률을 자랑했던 '오른'은 현재까지 3승 7패, 30%의 승률로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규 시즌들어 나타나고 있는 오른의 약세가 일시적인 것일지, 앞으로 계속될 것인지는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 오른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