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상위권 노리는 아프리카와 첫 승리 절실한 킹존의 맞대결

게임뉴스 | 손창식 기자 | 댓글: 23개 |



아프리카 프릭스와 킹존 드래곤X가 23일 2018 롤챔스 스프링 5일 차 1경기에서 격돌한다. 현재까지는 시즌 초반부터 혼전이 이어지고 있어 두 팀의 승리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승리가 급한 쪽은 킹존 드래곤X다. 개막전에서 2017 롤드컵 우승팀 KSV에 일격을 당하면서 휘청거렸다. 새로 영입된 '피넛' 한왕호가 다소 공격적인 챔피언들을 선보였으나, 팀의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믿었던 봇 듀오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아프리카 프릭스를 맞이하게 됐다. 먼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린 '칸' 김동하가 돌아올 예정이다. '칸'은 초중반 팀의 운영을 리드할 정도로 피지컬은 물론, 넓은 시야를 보유하고 있어 팀 전력에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칸'이 선발 출전한다면 '피넛'은 더욱 원활하게 상대 정글러를 괴롭힐 가능성이 크며, '비디디' 곽보성은 과감한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라인전에 무게를 실을 수 있다. 여기에 '프릴라' 듀오는 라인전 완급 조절을 통해 팀원들이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팀 내부적으로 밴픽 단계에서의 콘셉트를 확실히 잡을 필요는 있다. 앞선 경기에서 니달리와 리 신을 꺼냈으나, 이들은 지속적으로 상대 정글에 진입해야 하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 자르반 4세와 같이 '피넛'이 직접적으로 아군 라이너들을 도울 수 있는 챔피언의 활용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이에 맞서는 아프리카 프릭스는 kt 롤스터전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인' 김기인이 이적하자마자 팀에 안정감을 심어줬다. 원래 성향은 '칸' 못지않게 공격적이기 때문에 팀 입장에서는 다양한 옵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스피릿' 이다윤이 전혀 다른 유형의 챔피언인 자크와 쉬바나로 고르게 활약했다. 이 또한 아프리카 프릭스 입장에서는 호재다. 밴픽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다양한 조합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봇 라인전의 경우, 최근 분위기상 2:2 싸움으로 쉽게 승부를 결정짓기 어렵다. 어쩌면 '프릴라' 듀오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더 좋은 조건인 셈이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기인'-'스피릿'-'쿠로'의 활약만 받쳐준다면 승리 가능성이 꽤 높다.

지금껏 보여준 모습을 종합해보면 아프리카 프릭스는 현재 메타에 빨리 적응한 모습이다. 여기에 전략적인 카드도 적절히 섞으면서 상대를 위협한 모습도 보였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만큼, 이번 킹존 드래곤X와의 대결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궁금해진다.

아직 첫 단추를 끼우지 못한 킹존 드래곤X는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만약 이 경기마저 패한다면 2전 전패를 기록해 최하위권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으니 이제 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5일 차 일정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킹존 드래곤X - 오후 5:00 (강남 넥슨 아레나)
2경기 bbq 올리버스 vs 락스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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