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라운드 10일 차 경기가 22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1경기에 나선 그리핀은 SKT T1을 2:0으로 잡아내고 5연승,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MVP는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잡으며 기세를 탔다.
1세트, 그리핀이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SKT T1에 단단한 운영에 1차 타워를 먼저 밀리며 고전했던 그리핀은 후반 한타부터 '바이퍼' 박도현 카이사의 화력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특히, 마지막 교전에서 '바이퍼' 박도현은 놀라운 움직임으로 SKT T1을 유린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박도현은 5만 이상의 피해량으로 팀 전체 피해량의 절반이 넘는 화력을 뿜어냈다.
2세트 역시 그리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리핀은 마이-타릭 조합을 골라 SKT T1에게 패배를 안겼다. SKT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잭스와 '블랭크' 강선구의 트런들로 이를 받아치려 했으나 마스터이의 화력이 오르면서 물러서야만 했다.
2경기 MVP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은 MVP가 먼저 웃었다. MVP는 말파이트, 파이크 등 독특한 조합을 완성했고, 챔피언들을 매우 잘 활용하면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최근 물오른 폼을 보여주고 있은 '이안' 안준형의 조이는 챔피언 특유의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면서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MVP는 2세트까지 승리를 거두며 1승 추가에 성공했다. 경기 운영을 통해 대지의 드래곤 3스택을 쌓은 MVP는 미드 라인에서 '맥스' 정종빈의 라칸이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상대 원거리 딜러를 잡아내고 바론 사냥 기회를 잡았다. 순식간에 바론을 차지한 MVP는 곧바로 넥서스로 달려가 승부의 방점을 찍으며 스프링 시즌과는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