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결승] '국가대표' 조성주 vs '주파고' 주성욱, 시즌2 우승자는?

게임뉴스 | 이시훈 기자 |


▲ 출처 : 아프리카tv

23일(토)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18 GSL 시즌2 결승전 'Maru' 조성주(T)와 'Zest' 주성욱(P)의 대결이 펼쳐진다. 최고의 실력과 화려한 경력을 가진 두 선수의 대결인 만큼, 명승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매치다.

조성주는 모든 선수가 얻고 싶어 하는 결과물을 2018년 한 해 동안 모두 이뤄냈다. 지난 3월에 펼쳐진 WESG 2017 그랜드파이널 결승전에서 조성주는 박령우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우승, 20만 달러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뒤 펼쳐진 GSL 결승전에서는 프로토스 최강자 중 한 명인 김대엽을 꺾고 꿈에 그리던 GS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가슴에 태극 마크까지 달았다. 올해 조성주는 막대한 상금과 명예를 동시에 얻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남다른 피지컬 능력을 보유한 조성주는 전투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게임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운영 능력까지 강화되면서 약점이 없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에 맞서는 주성욱은 기계 같은 경기력으로 GSL, KeSPA Cup, IEM 등 굵직한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한 프로토스 최강자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도 슬럼프를 피해 갈 순 없었다. 팀 해체 이후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SSL을 비롯한 대회에서 조기 탈락하는 등 수모를 겪었다.

그랬던 그가 절치부심해서 다시 돌아왔다. 지난 GSL 4강 경기에서 과거 팀 동료였던 전태양을 꺾고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력도 전성기에 근접할 정도로 크게 올랐다. 무엇 보다 망설임 없이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지는 결단력이 돋보인다.

하지만, 전성기 포스를 거의 찾은 주성욱이라 할지라도 지금의 조성주를 상대로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GSL 해설 박진영은 "최근 프로토스와 테란의 밸런스는 6:4 정도로 프로토스가 유리하다. 하지만, 테란 중에서 조성주가 유일하게 정답에 가까운 플레이를 한다. 이번 결승전은 6:4 혹은 7:3으로 조성주가 앞선다고 생각한다"며 조성주의 우승을 점쳤다.


■ 2018 GSL 시즌2 결승전

조성주 VS 주성욱 - 7판 4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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