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5연승 파죽지세의 그리핀, 돌풍의 핵! '박도현' 바이퍼 영상 인터뷰

인터뷰 | 남기백 기자 | 댓글: 7개 |
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SKT T1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그리핀의 주역, '바이퍼' 박도현 선수입니다.





잘한다, 강팀이다.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그리핀을 칭찬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그리핀의 대진은 LCK 중하위권 팀들과 대결을 먼저 펼치는 구도였죠. 그래서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라는 평가도 들려오곤 했습니다. 오늘 SKT T1과의 경기를 상대로 그리핀은 이제 전통의 강호들과 맞서기 시작했는데요.

1세트에서 그리핀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음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바이퍼' 박도현 선수의 카이사는 동료들의 믿음에 부응이라도 하듯, 쉴 새 없이 매서운 공격을 적진에 퍼부었습니다. 현재 5연승, 말 그대로 파죽지세인 그리핀의 기세. 그 돌풍의 주역인 '바이퍼' 박도현 선수와 함께했던 영상 인터뷰!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Q. 오늘 승리로 5연승 고지를 달성했습니다. 지금 소감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번 SKT 전 정말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어렵긴 했어도 잘 넘기게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Q. 오늘 SKT T1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제 그리핀의 앞에는 소위 말하는 '전통의 강호'들과 맞붙게 됩니다. 오늘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차근차근 저희가 준비한 대로 먼저 만나는 팀부터 쓰러트려 나가면 다 이길 수 있을 거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고요. 그만큼 준비도 열심히 한 것 같아요.


Q. 1세트에서 카이사 몰아주기 조합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초중반이 조금 꼬이고 시작하면서 경기가 거의 패배 직전까지 몰렸는데요. 팀원들과 어떤 얘기를 주고 받으며 경기를 풀어갔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성장을 되게 잘 했었는데 저의 실수로 인해서 조금 경기가 어렵게 된 것 같아요. 일명 '몰아주기' 조합을 할 때는 몰아주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결국에 빛나는 건 그 '몰아진 사람'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제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동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했죠. 결국 승리를 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Q. 카이스의 아이템 트리가 한 때는 AP가 대세가 되었다가, 현재는 상황에 따라 AD와 AP 둘 다 쓰이고 있는 것 같아요. 각각의 아이템 트리에 대한 '바이퍼' 선수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일단 AP 빌드를 가게 되면 스킬 대미지가 강력해져서 챔피언 화력이 강해지는 타이밍이 빨리 오는 느낌이에요. 반면 AD 아이템 트리는 무한의 대검과 치명타 아이템들이 가격이 많이 올라갔어요. 그런 면을 비교했을 때 후반 지속딜 측면을 비교해 봤을 때도 저는 AP 아이템들이 낫지 않나 생각해요.


Q. 2세트 초반 '리헨즈' 손시우 선수의 3인 도발을 통한 멋진 갱 회피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현장(?)에 함께했던 사람으로써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자야, 라칸 조합이 1레벨에 막 치고 들어 오는 경우가 쉔 서포터를 상대로는 거의 없거든요. 딱 하나는 갱이 왔다는 뜻인데...그때 기분이 좀 싸해서 빨리 도망가고 싶었어요. 거의 죽은거나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리헨즈' 선수가 빨리 그냥 쭉 달려서 도망가라고 해서 믿고 뛰었더니 살아있더라고요. 그래서 좀 기분이 좋았어요. (웃음)


Q. '리헨즈' 손시우 선수가 3인 도발을 성공시켰을 때 뭐라고 하던가요?

제가 '살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죽을 것 같다고 말해서 '어떻게든 살아봐라' 라고 했는데 진짜 살았더라고요. 저는 그때 자야가 '정화'를 들고 있어서 끝까지 저를 쫓아오지 않을 까 생각했는데 트런들과 라칸이 포커싱을 쉔에게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포커싱을 옮긴 것 같아요.


Q. 지난 방송인터뷰에서'메이지를 원거리 딜러보다 더 잘하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진지하게 더 잘하시나요? 아니면 재미를 위해 하신 말씀인지...

사실 원거리 딜러보다 메이지를 잘하는게 아니고, 메이지도 원거리 딜러만큼 한다는 얘기였어요. (웃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 발언을 좀 정정하고 싶네요.


Q. 그렇다면 같은 팀 미드라이너인 '초비' 정지훈, '래더' 신형섭 선수와 본인을 포함해서 메이지 숙련도 순위를 매겨보자면...?

이게 사실 순위 정하기가 어려운게 아예 라인 자체가 다르잖아요. 저는 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두 선수에 비하면 거의 바닥이거든요. 그냥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만 보면 비슷할 것 같지만 라인 이해도가 제가 좀 부족한 편이라 '초비' 선수랑 '래더' 선수가 훨씬 잘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반대로 바텀라인에 두 선수가 온다면...?) 아, 그럼 제가 그냥 한 손으로 해도 이길 것 같아요.


Q. 롤챔스 승격 직후 인터뷰에서 킹존 드래곤X와의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고 하셨어요. 이제 다음 상대가 그렇게 기다리고 계시던 킹존 드래곤X입니다. 각오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킹존 드래곤X와의 경기가 SKT T1과의 경기보다 더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확실히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 같고, 저희가 준비한대로 좋은 결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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