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아프리카 프릭스, 끈질긴 수비로 한화생명e스포츠에 짜릿한 역전승

경기결과 | 손창식 기자 | 댓글: 7개 |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화생명e스포츠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시작부터 한화생명e스포츠가 변칙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신지드-브라움이 탑 라인에 매복했고, '린다랑' 허만흥의 신지드와 함께 '기인' 김기인의 다리우스를 잡았다. 이후 '린다랑'은 순간이동을 활용해 봇 라인으로 이동했다. 이에 아프리카 프릭스는 빅 웨이브를 형성해 탑 다이브를 노렸다. 하지만, '라바' 김태훈의 신드라가 '기인'을 함께 데려가면서 1킬씩 나눠가졌다.

치열한 탑과 달리, '상윤' 권상윤의 카이사는 정글과 미드 라인을 오가면서 무럭무럭 성장했다. 이후 미드 라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한화생명e스포츠는 '키' 김한기의 탐 켄치가 브라움을 보호하면서 킬이 발생하지 않았다. 추가 교전에서는 각각 그레이브즈와 신지드를 잡아 킬을 교환했다.

협곡의 전령을 챙긴 아프리카 프릭스는 미드 2차 타워를 파괴, 한화생명e스포츠는 탑과 봇 1차 타워를 밀었다. 서로 엇갈린 상황, 미드에서 신지드-탐 켄치에 의해 중요한 한타가 일어났다. 신지드가 '스피릿' 이다윤의 그레이브즈를 물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순식간에 그레이브즈를 끊었고, 추가 킬까지 챙겨 승기를 잡았다.

대지의 드래곤 버프 2스택을 갖춘 한화생명e스포츠가 몰래 바론 사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를 알아차린 아프리카 프릭스는 알리스타-야스오 스킬 연계로 카이사를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그러나 끝내 카이사를 잡지 못했고, '라바' 신드라의 '적군 와해'로 1킬을 거두는데 그쳤다.

집념의 한화생명e스포츠는 재차 바론 사냥을 시도해 버프를 가져갔다. 이 때문에 분위기는 급격하게 한화생명e스포츠로 기울었다. 어느덧 미드 2차 타워까지 내준 아프리카 프릭스는 알리스타-야스오-다리우스가 함께 반전을 일으켰다.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가 기막힌 타이밍에 상대 진형을 무너뜨렸고, 야스오가 '분쇄'에 호응했다. 그리고 '기인'의 다리우스가 밀고 들어가면서 전장을 정리했다.

그럼에도 한화생명e스포츠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린다랑'의 신지드가 상대의 시선을 빼앗은 사이, 나머지 인원이 탑 타워를 제거했다. 그리고 '상윤'의 카이사가 홀로 떨어진 '기인' 다리우스의 체력을 소모시켰고, '라바'의 신드라는 알리스타의 진입을 막았다. 순식간에 한화생명e스포츠쪽으로 균형이 기울어지면서 승부의 끝이 보였다.

간발의 차로 넥서스를 지킨 아프리카 프릭스가 역으로 바론을 사냥해 묘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다시 상대 본진으로 진입해 마무리를 노렸으나, 똘똘 뭉친 아프리카 프릭스의 벽은 뚫리지 않았다. 오히려 에이스를 띄운 아프리카 프릭스가 상대 공격을 밀어내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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