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피넛' 한왕호, "1위 그리핀과의 대결, 걱정되는 마음도 있다"

경기결과 | 신연재, 유희은 기자 | 댓글: 23개 |
킹존 드래곤X가 2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12일 차 2경기, bbq 올리버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세트 스코어로 보나 경기 내용으로 보나 압도적인 승리였다.

다음은 '피넛' 한왕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연승한 소감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를 잡아서 이번 4연승은 확실히 큰 수확 같다. 다음 경기가 1위 그리핀이라 걱정되는 마음도 있다.


Q. bbq가 특색있는 조합을 꾸렸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밴픽에서부터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2세트 같은 경우에는 상대가 레드 진영인데 카이사와 마스터 이를 먼저 밴해서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메타는 팀이 어떤 조합을 쓸 수 있냐와 상대 조합에 대한 대처법이 있냐가 가장 중요하다.


Q. 1세트에서 장단점이 뚜렷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니달리를 골랐다.

AP 대미지 비중을 맞추려고 선택했다. 상대가 선택한 트런들을 상대로도 괜찮다. 밴픽적으로도 좋고, 애초에 많이 즐겨 쓰던 챔피언이라 꺼냈다.


Q. 다음 상대인 그리핀의 기세가 매섭다.

확실히 '바이퍼' 선수가 진짜 잘한다. 그리핀이 현재 1위인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챔피언 폭이 워낙 좋고, 다 잘한다. 현 메타에서는 원거리딜러(이하 원딜) 포지션에 메이지 챔피언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바이퍼' 선수가 정말 잘 다룬다.


Q.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정감이 오르면서 예전 포스를 되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아시안 게임을 다녀온 이후로 젠지 e스포츠전은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젠지 e스포츠는 봇 듀오 두 명과 감독이 빠졌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 근데, 오히려 젠지 e스포츠전 패배가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Q. 아시안게임에서 '스코어' 고동빈과 반반씩 출전했다. 아쉬움은 없었나.

모든 걸 떠나서 1위로 마무리 짓는 게 가장 중요한 대회였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 감독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


Q. 4연승을 하면서 봇 조합에 원딜 챔피언만 계속해 사용했는데.

지금 메타에 브루저나 AP 챔피언을 원딜로 사용하는 팀이 많은데, 젠지 e스포츠는 원딜 챔피언으로도 잘 이기더라. 그래서 우리도 원딜 챔피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했고, 지금까지 경기에서는 원딜을 쓸 수 있는 조합이 나와서 그렇게 밴픽을 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MSI 끝나고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4연승 해서 너무 좋다.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이번 일정이 되게 힘든데, 팀원들 모두 같이 운동을 좀 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나와 범현이 형만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꼭 같이 운동하자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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