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아프리카 프릭스마저 8강 탈락 고배..C9에 3:0 완패(종합)

경기결과 | 신연재, 유희은 기자 | 댓글: 185개 |



LCK의 마지막 희망 아프리카 프릭스가 무너졌다. 이로써 더이상 2018 롤드컵에서 한국팀의 경기를 볼 수 없게 됐다.

2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2일 차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클라우드9(이하 C9)의 대결에서 C9이 3:0 대승을 거뒀다. C9은 유리한 경기는 물론이고 불리한 경기에서도 핵심을 정확히 파고드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압했다.

C9이 1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신짜오를 선택한 '스벤스케런'이 일찍부터 종횡무진 활약하며 아군 라이너에게 힘을 제대로 실어줬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미드 '옌슨'과 '스니키'-'제이잘' 봇 듀오는 솔로 킬까지 터트렸고, C9이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실수까지 여러차례 범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회심의 카드 탑 도벽 빅토르가 활약할 수 있는 시간도 벌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좋았다. 다시 한 번 빅토르를 꺼내든 '기인' 김기인은 솔로 킬을 두 번이나 만들어내며 탑 라인전을 압도했고, '쿠로' 이서행 역시 상대 다이브를 잘 받아쳐 역으로 잡아내는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C9은 무너지지 않았다. 상체가 크게 밀리자 봇에 힘을 줘 원딜 성장 차이를 벌렸고, 이를 앞세워 한발 한발 추격하기 시작했다. 한타에서도 한 수 위 집중력을 보여주며 흐름을 뒤집은 C9은 역전승을 완성했다.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3세트, 양 팀 모두 유효타를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그 와중에 '기인'의 갱플랭크는 1대 2 상황에서 죽지 않고 상대를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균형을 무너뜨린 건 바론이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바론을 두드리던 상황에서 '리코리스'의 맹렬한 수비에 '스피릿' 이다윤이 잡히고 말았고, 바론을 빼앗기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아프리카 프릭스도 한타에서 분전하며 최대한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C9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미지 중심인 갱플랭크를 집요하게 노리면서 좀처럼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스벤스케런'과 '리코리스'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전투를 대승한 C9이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2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0 vs 3 클라우드9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클라우드9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클라우드9
3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클라우드9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