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C 2018] 메소드 정재영, "나만의 스타일 만들어... 한국 우승 위해 최선 다할 것"

경기결과 | 박태균, 장민영 기자 | 댓글: 8개 |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2018 EACC 윈터 한국 대표 선발전 풀리그 경기에서 메소드가 7승 2패를 거두며 마지막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의 경기력을 뽐낸 정재영은 세 세트 모두 완승을 거두며 메소드의 EACC 본선 진출을 견인했다.




다음은 메소드 정재영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본선 진출 소감이 궁금하다.

지금 팀원들과 함께 본선에 올라가게 되어 정말 기쁘다. 사실 지난 대회와 이번 예선 모두 성적이 계속 안 좋아서, 팀 구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본선 진출로 그 생각이 쏙 들어갔다.


Q. 오늘 치른 모든 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완벽한 경기력의 원천은?

개인적으로 모니터나 의자 높이 등 경기 외적인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특히, 어제는 모니터가 24인치여서 제 기량이 안 나왔다. 오늘은 27인치로 바뀌었는데, 모니터가 맘에 들다보니 게임이 잘 되더라(웃음).


Q. 반면 이상태는 1승 2패로 부진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팀원 세 명이 서로 친하다보니, 대회 성적으로 많이 놀린다. 예를 들어 (신)보석이는 저번 예선에서 0승 3패를 해서 '영삼이'고, (이)상태는 2승 4패를 해서 '이사님'이다(웃음). 이렇게 장난식으로 서로 놀리지만, 진지하게 이야기자면 대회에서 한 번 실수했다고 (이)상태가 진짜 못한다고 생각하거나 구박하진 않는다. (이상태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마음 고생 많았고, 다음에 더 잘하자.


Q. 피파 온라인4가 출시된 지 꽤 지났다. 적응은 어느 정도 됐나?

게임은 연구할수록 계속 변하기 때문에, 100% 적응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래도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Q. 1st의 6경기를 보면서 어떤 심정이었나.

솔직히 경기를 안 봤다(웃음). 트리플H팀이 우리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도 탈락할 줄 알았다. 신논현역 주변에서 쪼그려 앉아 연락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이)상태가 우리가 진출 확정이라고 전화를 해서 경기장으로 뛰어왔다.


Q. 올해 2018 EACC 스프링은 3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은 어떤 각오로 준비할 것인지.

당시에 내가 역올킬에 실패해서 3위에 그쳤다. 그때 체력 문제를 실감했고, 안하는 것 같지만 요즘 운동을 하고 있다(웃음). 이번 EACC 윈터 역시 팀원들이 내게 기대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다른 팀을 응원하시던 분들도 EACC에서만큼은 우리 팀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같이 본선에 진출한 두 팀도 함께 파이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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