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S] 세계에도 통했다! 압도적 기량 뽐낸 한국 대표팀, 파이널 1일 차 상위권 올라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5개 |



한국 대표 팀들의 저력은 세계 무대에서도 통했다.

20일(영국 시각)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이하 FGS)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에란겔-미라마 각 3라운드씩 총 6라운드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모든 한국 대표팀이 각 라운드 우승을 가져가며 상위권에 올랐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1~3라운드는 오롯이 한국 팀의 것이었다. 1라운드에서 '밀베 엔딩'이 예고된 가운데, 일찍이 섬 위쪽에 자리 잡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안전한 운영을 통해 마지막 전투에 돌입했다. 팀 엔비와의 마지막 교전에선 선제공격에 당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스타일'의 슈퍼 플레이가 터져 나오며 페이탈이 치킨을 가져갔다.

2라운드의 주인공은 VSG였다. 쿼리 주변에 자리 잡은 VSG는 안전 구역이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생성되자 우월한 수성 능력을 뽐냈고, '스타로드'는 M24로 저격 쇼를 해내기도 했다. 마지막 교전에선 다소 급한 모습을 보였으나 3:1의 수적 우위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또다시 '밀베 엔딩' 안전 구역이 생성됐다.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1라운드의 아쉬움을 달래듯 폭발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적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후반에는 4AM과 OGN 엔투스 포스의 멸망전을 느긋하게 지켜본 후, 전원 생존으로 가볍게 OGN 엔투스 포스를 마무리하며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 FGS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중간 순위

4라운드부턴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한국 팀들과 함께 상위권 경쟁을 하던 4AM이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에게 가장 먼저 탈락했고, 후반에 진입한 OGN 엔투스 포스와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아쉽게 전멸했다. 와중에 북쪽에선 꼴찌를 기록 중이던 슛투킬이 선전했다. 지난 세 라운드 동안 단 1점을 획득했던 슛투킬은 끝내 4라운드 우승을 거두며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5라운드에서 끝내 OGN 엔투스 포스가 치킨을 가져가며 모든 한국 팀이 라운드 우승을 나눠갖게 됐다. 슛투킬이 또다시 불을 뿜던 중, 아모리 게이밍의 '혼보야'가 홀몸으로 슛투킬의 3명을 제압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OGN 엔투스 포스 역시 '혼보야'에게 당하며 인원을 잃은 상황. 그러나 그들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혼보야'를 영리하게 제압한 후 인코그니토와의 마지막 2:3 싸움까지 승리하며 5라운드 우승팀이 됐다.

6라운드선 중국의 17게이밍이 자존심을 살렸다. 미라마에서 제대로 물이 오른 슛투킬과 팀 리퀴드가 높은 지형 이해도를 바탕으로 득세하던 가운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오던 17게이밍이 최후의 삼파전서 승리하며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총 6라운드의 1일 차 경기 결과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64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OGN 엔투스 포스는 49점으로 2위, VSG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37점, 36점으로 각 6, 7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라마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한 슛투킬이 3위, '혼보야'와 '덕맨'이 맹활약한 아모리 게이밍이 4위에 오르며 한국 팀들의 뒤를 바짝 쫓았다.



▲ FGS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최종 순위


사진 출처 : FGS 공식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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