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메타 바뀔까? 첫 출현 늦어진 PBE 서버 '바위게'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33개 |
소환사의 협곡에서 '바위게' 싸움은 현 메타에서 초반부터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바위게를 처치하면 많은 경험치와 골드를 얻을 수도 있으며, 챔피언 회복과 시야 장악 효과까지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시작되는 바위게 경쟁 때문에 최근에는 정글 싸움에 탑-미드 라이너들이 호출되는 경우도 잦습니다.

바위게의 등장은 메타를 주도했습니다. 아군 정글 캠프 외에 중립 지역에서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었는데요. 덕분에 2레벨 단계부터 소규모 교전 능력이 뛰어난 챔피언들의 티어가 올라갔습니다. 반대로 몇몇 초식형 정글러들의 입지가 줄어들기도 했죠.



▲ 지금 소환사의 협곡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바위게'


이렇게 게임 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바위게의 첫 출현 시간이 PBE 서버에서 조정되었습니다. 기존 경기 시각 2분에 등장했던 바위게는 현재 PBE 서버에서는 3분 15초에 첫 출현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라이엇 게임즈의 개발자가 레딧 게시판에 바위게 변경의 의도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개발자 'Jatt'의 설명에 의하면 바위게의 첫 출현 시간을 늘린 것은 다음과 같은 목표 때문이라고 합니다. 1. 극초반 1~2 레벨 단계의 바위게 싸움에서 라이너에 의존하던 부분을 줄이고, 2. 바위게 싸움에서 패배하는 좌절감을 덜 느끼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 2:00 → 3:15 PBE에서 변경된 바위게의 첫 등장 시간


앞으로 바위게가 3분 15초에 등장하게 된다면 지금처럼 1~2레벨 단계의 이른 시각부터 전투가 벌어지진 않겠죠. 일반적으로 성장한 정글러는 3분 15초 전에 3레벨을 달성하므로, 이후 벌어질 바위게 교전에서도 지금과는 다른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바위게 등장이 늦춰진다면 상대적으로 2레벨 갱킹의 리스크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동안 2레벨 갱킹은 바위게 사냥을 포기해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바위게 생성 시간이 늦어진다면 갱킹 시도 후에도 여전히 바위게를 사냥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러한 변경은 아직 PBE에서 테스트 중인 사항입니다. 3분 15초 외에도 5분이나 3분 30초, 두 개 또는 하나의 바위게를 생성하는 방안이 테스트 되고 있다고합니다. 바위게, 특히 초반 등장 시간은 현 메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인만큼 앞으로의 변화를 주시해야할 것 같습니다.



▲ 라이엇 게임즈 개발자의 코멘트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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