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는 살아남고 진에어 그린윙스는 그러지 못했다.
11일 종각 롤 파크에서 열린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승격강등전 최종전 한화생명e스포츠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으로 LCK 잔류에 성공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챌린저스 코리아로 떨어졌다.
마지막 3세트를 제외하면 한화생명e스포츠 2연속 역전승을 차지했다. 장기전이 이어졌고 유리했던 진에어 그린윙스 쪽에서 후반 실수가 나오면서 각 세트 승패가 결정됐다. 특히, 진에어 그린윙스 입장에서는 2세트가 뼈아팠다. 장로 드래곤 버프를 몸에 두르고도 바론 둥지 부근에서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여 시간을 낭비했다. 이에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대를 뒤에서 포위해 2세트 역전승을 차지했다.
3세트는 이전 세트보다 훨씬 일찍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기를 굳혔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일리오이와 베인의 괴력으로 변수를 몇 번 만들긴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운영이 빛났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내년에도 LCK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번 패배로 한동안 승격강등전에서의 '통곡의 벽'이었던 진에어 그린윙스는 챌린저스 코리아행을 면치 못했다. 초중반 확실한 속도감과 스노우볼링 능력으로 '15분의 진에어'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이제 그 모습을 한동안 LCK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승격강등전 최종전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 3 vs 0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3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승격강등전 결과
LCK 행 : APK 프린스, 한화생명e스포츠
챌린저스 코리아 행 : 팀 다이나믹스, 진에어 그린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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